시가 지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9개 하천의 19개 지점에 대해 2/4분기 하천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심천의 수질은 환경정책기본법상 I등급의 b급수로서 BOD가 평균 1.4㎎/ℓ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심천, 월운천, 율량천, 발산천은 Ib급수로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 하천수로 판정되어 여과, 침전, 살균 등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가능한 하천수에 해당됐다.
그러나 명암천, 미평천은 Ⅱ급수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고, 공단인근에 위치한 가경천, 석남천은 Ⅲ급수로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가능한 수질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청주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은 환경오염 요인이 산재한 도심 내에 위치하고, 7개의 소하천이 모여진다는 특징에도 불구, Ib급수로서 간단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수질로 나타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에 대해 그동안 지속적인 무심천 수질개선과 대청댐 물의 유지용수를 유입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여온 결실이란 평가다.
시는 앞으로도 무심천의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우수토실 관리 및 자연형 하천조성사업 등 하천의 자정능력을 회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9개 하천 19개소의 수질측정망을 선정,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기별 6개 항목의 수질을 측정할 것”이라며 “소하천수질을 관리에 철저를 기해 시민의 생활환경 및 자연환경을 보전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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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김원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