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레드향 첫 출하… 아열대작물 재배 가능성 확인

  • 충청
  • 충북

청주시, 레드향 첫 출하… 아열대작물 재배 가능성 확인

가덕면 계산리서 1톤 수확, 중부권 신소득 작목 가능성 입증

  • 승인 2025-12-21 02: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으로 레드향 수확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이정길씨가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으로 레드향을 수확하고 있다.(사진=청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사업에 참여한 상당구 가덕면 농가가 레드향을 수확해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과일이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 변화와 시설재배 기술의 발전으로 내륙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청주지역에서의 레드향 수확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온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의 대표적인 성과다.

생산 농가는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 2연동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식재해 재배해왔다. 시설하우스는 겨울철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겹보온커튼을 도입하는 등 안정적인 생육 환경을 갖췄다.

이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기술 지도와 체계적인 재배 관리를 통해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약 1t으로 농가는 이번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출하에 나설 계획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레드향 수확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이 실제 소득 창출로 이어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신소득 작목 발굴·육성을 위해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해 현재 14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으로 레드향 수확4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으로 레드향을 수확했다.(사진=청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3. 천안시, '서북구문화원' 신축·이전 준공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세종시민과 기업의 상생 축제… 31일 도담동서 개막
  3.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성료…31개 읍면동 24개 종목 열전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천안법원, 전 여친 성폭행 후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 '징역 12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