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면 휴양림공사 불법행위 속출

  • 전국
  • 서산시

서산 해미면 휴양림공사 불법행위 속출

업체 자연석 절도에 무단 산림훼손까지… 하류지역 장마시 피해우려

  • 승인 2013-06-04 14:19
  • 신문게재 2013-06-05 17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타인 소유의 자연석을 무단으로 자신들의 공사장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던 서산 해미면 산수리 자연의 소리 휴양림 공사현장에서 최근 수만㎡의 산림을 불법 훼손한 사실이 알려지는등 불법 행위가 속출하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사진>

실제로 이현장에서는 인근에서 타인이 불하 받아 사용하는 땅에 있던 자연석을 자신들의 공사현장으로 중장비를 동원 가져가 사용하려다 적발됐다. 하지만 반성하지도 않고 오히려 고발할 수 있으면 고발하라는 등 적반하장식으로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해미면 산수리 산44-2, 산25-9, 산25-3 등 5필지에서 2만3459㎡의 많은 면적의 이곳저곳에서 무단 산림훼손하고, 공사를 강행하다 적발돼, 검찰에서 최근 수백만원의 벌금형과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주는 수년전에도 산림을 무단 훼손했다가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법과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허가 관청인 충남도와 서산시에서는 현지 확인이나 공사 감독을 거의 안하고,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묵인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한 이 현장에서는 기존의 하천을 인위적으로 변경하고, 높게 경계석을 쌓아 물살의 흐름을 빠르게 해 하류쪽의 민가와 식당들이 장마나 집중호우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가 하면, 이곳저곳을 파헤치며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 휴양림은 (주) 자연의소리 연수원(대표 황건식)이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산 44-2 외20필지 30만6319㎡(개발 7만5347㎡, 보전 23만972㎡)를 2014년 까지, 127억여원을 들여 산림문화휴양관, 임산물전시판매장, 야외공연장, 수목원, 식물원, 인공폭포, 생태연못, 전망대 등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배방도서관, 온라인 필사프로그램, 나날이 필독' 운영
  2. 한국서부발전(주), 아산 수해복구지원 5천만원 성금
  3. 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4.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5.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1. [월요논단] 세금이 못하는 일을 해낸 고향사랑기부제
  2. 2025년'대전시 건축상' 금상에 ㈜알피에스 둔곡사옥 선정
  3. 이 대통령, “산재 사망사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직접 보고” 지시
  4. 대전 0시 축제,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성료
  5. 대전사회혁신센터, "붓으로 연 대전 0시 축제"… 붓글씨 퍼포먼스 눈길

헤드라인 뉴스


[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르포]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그칠 줄 모르는 열기… 0시 축제 인산인해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즐기는 방법…대전 0시 축제에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대전 0시 축제가 화려한 시작을 알리면서 중앙로 일대는 거대한 축제의 용광로로 탈바꿈 했다. 8일 개막 첫날부터 주말 내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퍼레이드부터 과학 수도 명성에 걸맞은 AI 체험까지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서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졌다. 시작부터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올해 0시 축제는 '잠들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기후에너지환경부 유력… 脫세종 논란 종지부 찍나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기존부처로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으로 최근 급선회, 부처 위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신설 부처를 호남에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었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기존 환경부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종시에 있는 환경부가 그대로 존치될 가능성이 커진 것인데 충청권 여당 의원들도 이런 기류에 힘을 싣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광복절에 앞서 정부 조직 개편 방향을 포함한 일부 국정 과제에 관한 논의를..

더불어민주당 "0시 축제 3無" vs 국민의힘 "무지성 발목잡기"
더불어민주당 "0시 축제 3無" vs 국민의힘 "무지성 발목잡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6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콘텐츠, 정체성, 시민이 없는 '3무(無) 축제'라고 혹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무지성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의 민선 8기 대전시정이 들어선 이후 0시 축제는 매년 양당의 충돌 지점이었다. 올해도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예산 낭비의 전형인 0시 축제가 또 다시 시작됐다"며 "시민이 즐거워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이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계곡 물놀이로 날리는 무더위

  •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 휴가는 대전 0시 축제로’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