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3생활권 하반기 분양 '호성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 3생활권 하반기 분양 '호성적'

우남퍼스트빌·모아엘가 순위 마감 … 초반 특별공급 청약불구 부진 만회

  • 승인 2015-08-30 16:45
  • 신문게재 2015-08-31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하반기 세종시 3생활권 분양이 2-1생활권 강세 속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래 금강 및 수변 공원 인프라, 지방행정 중심지, 대전권과 인접성 등 교통편리, 대형마트 및 버스터미널 접근성 등 전반 주거환경이 차별화된 여건을 조성한 데서 비롯한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우남퍼스트빌(우남건설·3-1 L3 366세대)과 모아엘가 더테라스(모아주택산업·3-2 L3 498세대)가 최대 2순위까지 진행된 청약을 마무리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오픈한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2-1생활권 P4단위(1417세대)와 곧 있을 포스코·계룡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의 P3단위(1631세대) 분양 흐름과 관계없이 청약 종료를 가져왔다.

식지않은 세종시 부동산 열기를 재차 반영하는 한편, 3생활권만의 정주환경 차별성이 수요자 인식에 각인된 양상이다.

정부부처 및 시청·시교육청 등 이전 기관 종사자 및 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 등 특별공급 청약으로 시작된 초반 흐름은 다소 부진했다.

이전 기관 종사자 청약 초점이 온통 2-1생활권에 쏠린 탓이다. 우남은 배정 물량 260세대 중 55세대(21.2%), 모아는 309세대 중 39세대(12.6%) 청약에 그쳤다. 당첨 가능성과 미래 가치 틈새 전략을 택한 청약자들로 분석된다.

하지만 초반 부진은 일반공급에서 반전을 이뤘다. 우남은 지난 27일 6개 타입 모두 1순위 청약으로 마무리했다. 56㎡와 79㎡, 84㎡는 당해(세종시) 지역 1순위로 끝났고, 나머지는 기타 지역 1순위까지 포함했다. 56㎡(당해 11대1)와 50㎡(기타 44.2대1) 등 소형 주거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2인 및 나홀로 가구 급증세를 반영했다.

84㎡ 이상 중·대형 공급에 초점을 맞춘 모아는 지난 28일 2순위서 청약을 종료했다. 84㎡와 91㎡, 99㎡ 각 2개 타입과 108㎡ 3개 타입, 118㎡ 2개 타입은 1순위 당해, 101㎡ 2개 타입은 1순위 기타서 마무리됐다.

110㎡ 1개 타입과 117㎡ 2개 타입, 126㎡ 1개 타입은 2순위로 끝났다.

이 같은 흐름 속, 지난 27일 동시 분양에 돌입한 2-1생활권 M4블록 현대힐스테이트 1417세대(59~123㎡)와 3-1생활권 M2블록 베아채 331세대(근화건설·74~84㎡) 분양 성적표도 주목되는 시점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2-1생활권 강세 속 틈새 전략이 3생활권 분양 호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생활권별 특성이 분명한 만큼, 2개 주택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4. 폭우 내린 곳에 긴급재난문자 보낸다…충청 위험기상 조기대응 기대
  5. 대전·충남 등 11개교육청 '거점형 돌봄기관'… 시 2곳·도 3곳 등 52곳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