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건강]더도 먹지말고 덜도 쉬지말고, 건강한 한가위

  • 문화
  • 건강/의료

[이슈와 건강]더도 먹지말고 덜도 쉬지말고, 건강한 한가위

오래 앉아있지 말고 음주·과식 금물, 휴식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칭 꼭 해야

  • 승인 2015-09-21 19:56
  • 신문게재 2015-09-22 9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이슈와 건강] 명절 건강 관리법

▲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소장
▲ 김기덕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소장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주말에 걸친 다소 짧은 연휴라 아쉽기도 하지만, 명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설레는 요즘이다. 그러나 아빠는 장시간 운전, 과음 등으로 녹초가 되고, 음식 장만과 청소 등으로 분주한 엄마는 뜻밖의 부상을 입기 쉽다. 이렇다보니 연휴 끝에 찾아올 후유증에 대한 걱정이 들게 마련이다. 뜻 깊은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건강의 지혜에 대해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소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장거리 이동엔 스트레칭 필수=좁은 차 안에서의 장거리 이동은 연휴기간 동안 느끼는 피로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창문을 닫고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산소 부족으로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졸음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운전을 하게 될 경우 적어도 1~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을 취하고, 휴식 중에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요통과 어깨통증 예방에 좋다.

성인에게도 힘든 장거리 이동은 아이들에겐 분명 힘든 일이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좁은 공간에 오래 갇혀 있으면 자칫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자주 휴게소에 들러 몸을 충분히 움직이도록 해주는 게 좋다. 또 차를 타기 전에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히고 틈틈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도록 한다.

▲가사노동 중 쉬는 시간 적극 활용=주부들에게 명절은 큰 고욕일 수 있다. 오랜 시간 많은 음식들을 만들기 위해 앉아 있거나 무거운 그릇을 나르는 등 평소보다 강도 높은 가사일의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목이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 자세를 취한 경우가 많아 척추에 무리가 가기 쉽다. 더불어 무거운 냄비 또는 팬을 들거나 어정쩡한 자세로 전을 부치는 동작은 손목과 무릎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명절 이후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질환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무엇보다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근육이나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명절에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단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허리디스크나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자세를 바꾸면서 허리를 쭉 펴거나 어깨, 무릎을 이용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또 일하는 중에는 잠시라도 휴식을 취해 육체적 피로를 해소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나친 음주와 과식은 금물=음주가 지나치면 즐거운 명절도, 건강도 모두 잃을 수 있다. 특히 명절 차례주로 사용되는 전통주들이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이므로, 그만큼 체내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더불어 낮에 마시는 술은 밤에 마시는 술보다 단시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쉽게 올리기 때문에 개개인의 절제가 필요하다.

또한 명절 내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 등을 짧은 시간 내에 많이 먹는 경우 체중 증가는 물론 급성 소화불량, 급체 등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육류나 전류 보다는 햇과일과 나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고칼로리 음식들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연휴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가벼운 운동 또는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후유증은 가족 모두가 함께 극복=명절이 다가오면 머리와 가슴이 짓눌리고, 소화도 안 되고, 손발마비,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주부들이 늘어난다. 이는 시댁에서 겪을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걱정이 앞서면서 몸이 아파옴과 동시에 우울증까지 드러내는 스트레스성 질환인 '명절 증후군' 탓이다.

명절 증후군은 명절 전후 2~3일에 가장 심하고 명절이 지나고 나면 대개 풀린다.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명절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남성들이 연휴동안 가사 노동을 함께 분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아내를 돕고,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좋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낮 시간에는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밤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3.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4.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5.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1. [풍경소리] 할매
  2.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3. '한국자유총연맹' 쇄신과 독립의 길...김상욱 총재가 이끈다
  4. 새벽 1차선 걷던 보행자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항소심서도 '무죄'
  5. 교육부 AI 중점학교 운영… 충청 4개 시·도 219개 학교 선정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행정통합법 12일 본회의 처리 무산…대전충남 정치권 뭐했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12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6·3 지방선거 통합시장 선출,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위해선 늦어도 4월 초까지 특별법을 처리해야 하는 데 이날 본회의가 중대 분수령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안건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합 추진 동력 상실로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무게감이 더욱 실린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은 국회에서 만나 12일 본회의 안건을 조율했다. TK와 대전·충남 통합법은 끝내 합의되지 못했고 대미투자특별법을 비롯해 60여 건 법안..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충남경찰,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 관련 안전 책임자 8명 송치

지난해 6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 김충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국서부발전 안전책임자 등 관계자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상훈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10일 도경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태안화력발전소 안전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장은 "태안화력발전소 근로자 사망에 있어 한국서부발전, 한전KPS, 한국파워O&M의 관리감독자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다"며 서부발전 1명, 한전KPS 4명, 한국파워O&M 3명 등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반 방호장치 미흡과 안전관리 소홀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선관위, ‘꿈돌이 선거택시’ 운행…4월부터 2000대 지선 홍보나서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지역 가맹택시인 '꿈돌이택시'를 활용한 '꿈돌이 선거택시'를 운행키로 했다. 대전선관위는 9일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주)와 '꿈돌이 선거택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꿈돌이택시(꿈T)'는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UFO에 탑승한 디자인의 차량표시등을 부착한 지역형 가맹택시로, 애니콜모빌리티가 대전시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꿈돌이택시에 직접 탑승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퍼포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