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수술은 ‘미용’이 아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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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수술은 ‘미용’이 아닌 ‘치료’

  • 승인 2016-03-27 16:38
  • 신문게재 2016-03-27 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건양대병원, 비만대사외과학회 학술대회서 주장


고도비만 수술은 단순한 미용 수술이 아닌 대사증후군 환자의 치료법이라는 인식 확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고(故) 신해철씨가 비만치료법으로 ‘위 밴드수술’을 받은 이후 사고에 의한 사망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밴드 비만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해 왔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6일 암센터 강당에서 국내외 비만대사 수술 전문 의료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만, 당뇨 등의 대사질환 치료효과에 대한 검증과 함께 비만대사수술을 급여화해 치료 활성화 시키는 방안도 제기됐다.

건양대병원 이상억 교수는 “고도비만 수술은 단순히 비만환자에 대한 다이어트 개념의 치료법이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 등 대사증후군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비만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질병의 하나이고, 수술 효과에 대한 임상결과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의 득과 실 ▲체중감량의 신 개념 ▲우리나라 위 밴드 수술 현황 ▲대사비만수술 급여화 등 총 4개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비만대사 치료분야에서 최고 권의를 자랑하는 하버드의대 브라이엄 여성병원의 스캇 쉬코라 박사를 비롯해 국내 비만대사치료 권위자들의 최신 치료법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올해로 창립 6년을 맞았으며, 국내외 많은 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해 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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