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재산 늘었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재산 늘었다

  • 승인 2016-03-27 17:09
  • 신문게재 2016-03-2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권선택 시장 37억ㆍ이춘희 시장 31억 ㆍ안희정 지사 8억원 신고

박근혜 대통령 3억 늘어난 35억원…3년새 10억원 가까이 늘어




권선택 대전시장은 37억 8400여만원, 이춘희 세종시장은 31억 8000만원, 안희정 충남지사는 8억 86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ㆍ세종ㆍ충남 3개 광역단체장의 재산은 1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권 시장은 배우자와 차남의 예금과 보험 등이 늘면서 전년보다 1억 3625만원이 증가한 37억 8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시장은 저축 증가와 본인 소유 건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1억 8582만원 증가한 31억 8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 지사는 배우자 명의의 제주 서귀포 소재 임야의 공시지가 상승과 예금 및 보험 증가, 채무 상환 등으로 2910만원이 늘어난 8억 8625만원을 신고했다.

권 시장은 광역단체장 중 재산 보유액 상위 3위를, 안 지사는 하위 3위를 차지했다.

충남도의장의 재산은 늘었고, 대전시의장과 세종시의장의 재산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지난해보다 7000만원 감소한 3억 632만원을 신고했다. 전세 보증금 마련과 가계운영비 지출 등으로 예금이 줄어든 탓이다.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은 주택 신축을 위한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재산이 4억 7690만원 줄어든 5억 78434만원을 신고했다.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5425만원 증가한 1억 3337만원을 신고했다.

대전시교육감의 재산은 줄었고 세종시교육감과 충남도교육감은 각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 4200만원 감소한 8억 4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예금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5500만원이 늘어난 5억 8500만원을 신고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지난해보다 2억 1411만원 증가한 8억 646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 급여 저축, 채무 상환 등이 재산 증가 원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은 전년보다 3억 4973만원 증가한 35억 1924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私邸)의 평가액이 1억 7000만원 늘었고 인세 수입 등으로 예금 1억 7973만원이 늘었다. 박 대통령의 재산은 취임 직후 25억 5000만원에서 3년 만에 1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황 총리는 직계 존비속을 합쳐 지난해보다 1억 475만원 줄어든 21억 608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국보훈의 달] 나라를 지킨 참전영웅들…어린이 위로공연에 '눈물'
  2. 아산시, 취약지역 하수도시설 일제 점검
  3. 아산선도농협, 고추재배농가에 영농자재 지원
  4. 아산시, 반려동물 장례문화 인식개선 적극 추진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교통약자 보호 및 시민 보행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1. 천안시,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서 주택안심계약 홍보
  2.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마을행정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3. 천안법원, 신체일부 노출한 채 이웃에게 다가간 20대 남성 '벌금 150만원'
  4.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전세피해임차인 보호조례' 제정… 실질 지원과 안전관리까지 법제화
  5.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