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개 구청장 평균재산 5억 5372만원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5개 구청장 평균재산 5억 5372만원

  • 승인 2016-03-27 18:15
  • 신문게재 2016-03-27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5개 구청장 중 재산 1위 박용갑 중구청장 7억 3429만원

지역 최고 갑부는 오인애 중구의원 55억 3961만원


대전 5개 구청장들의 평균 재산은 5억 537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재력가는 오인애 중구의원으로 55억 3961만원에 달했다.

27일 대전시가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공개한 올해 정기재산 공개대상자의 지난 1년 간 재산증감 내역을 살펴본 결과 평균 신고 재산 총액은 6억 6100만원이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6명, 감소한 공직자는 33명으로 조사됐다.

재산 증가의 주요요인은 저축, 보험 증가, 부도산 매입 등이고 감소는 예금자산 감소, 직계 존·비속의 등록제외(고지거부 등) 등으로 분석됐다.

공재 자료에 따르면 류순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7억 8318만8000원보다 1억 819만 3000원 늘어난 8억 9138만 1000원, 백춘희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3억 1628만 1000원보다 4791만 8000원 증가한 3억 6419만 9000원을 신고했다.

대전시의회 의원 중에서는 박희진 의원이 지난해 44억 7584만 7000원 보다 2억 3941만 8000원 늘어난 46억 7715만 3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5개 구청장 중에서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7억 3429만 7000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예금, 보험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9760만 9000원 늘어난 6억 4652만 3000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이어 한현택 동구청장이 지난해 4억 5640만 3000원보다 증가한 5억 5972만 8000원,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은 각각 작년보다 늘어난 3억 9896만 9000원, 3억 3512만 4000원을 신고했다.

구의회 의원들의 재산은 55억 3961만원을 신고한 오인애 중구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으며, 이어 심현보 동구의원 22억 9061만 5000원, 김철권 서구의원 19억 399만원 순이었다.

신고된 재산변동 사항은 오는 6월 25일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되며, 재산 심사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제도를 더움 엄정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