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안 정부 결정 차일피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현안 정부 결정 차일피일

  • 승인 2016-04-03 09:17
  • 신문게재 2016-04-03 2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수소차 사업계획 변경 예타 길어져 8월에야 가능

서산민항 지자체 의견수렴 6월 이후 될 듯

장항선복선전철도 깜깜...도 기대감 속 동향파악 등 촉각



충남도 핵심현안에 대한 정부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관련 산업 동향과 지역여건 등을 감안할 때 도는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정부 결정을 기다리는 해당 현안은 수소연료전지차 육성사업, 서산민항유치 장항선복선전철 등이다.

수소차 사업의 경우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2324억원을 투입, 수소차 기반과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세부적으로는 ▲핵심부품 성능개선 기술개발 25개 과제 ▲연구 및 인증센터 구축 2개동 ▲연구 및 인증장비 41종 구축 ▲수소스테이션 구축 5곳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수소연료전지차 150대 운영 ▲부품개발 전문 인력 1600명 양성 등이다.

이 사업은 현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당초 올해 초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도의 사업계획이 일부 변경된 관계로 검토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 늦어지면 8월에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에 대한 정부 의지가 확고하고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등 지역 자동차 산업 여건이 성숙해 있어 예타 통과 가능성이 크다.

서산민항 유치 최종 결정도 상반기 이후로 늦춰졌다.

서산민항은 해미 공군비행장에 민항기를 유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정부는 지난 1월 말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서산공항을 신규 검토 대상으로 올려놨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도·대전시·세종시와 타 시·도와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신설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수요도 충분해 민항 유치 시 2020년 장래 이용객 수요는 국내선 47만 명, 국제선 17만 명 등 모두 6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빠르면 지난달 제5차 계획 고시를 계획했다.

하지만, 전국 지자체 의견수렴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항선복선전철 예타통과도 깜깜무소식이다. 이 철도는 아산 신창에서 전북 익산까지 121㎞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예타 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차량구입비 등과 관련한 경제성분석 도출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서해안 물류비 절감 등 지역 및 국가경제적 측면서 기여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여건이 성숙돼 있는 만큼 수소차 예타통과와 서산민항 유치가 무난하리라 낙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은 만큼 동향 파악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