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F 유료서 무료로 “많은 시민에게 봄 선물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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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F 유료서 무료로 “많은 시민에게 봄 선물하고자”

  • 승인 2016-04-11 18:14
  • 신문게재 2016-04-11 2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카이스트 총학생회에서 5회째 개최한 KAMF(카이스트 아트 뮤직 페스티벌)가 올해 무료로 펼쳐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11일 카이스트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8~9일 열린 ‘2016 KAMF’에 이틀간 1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매년 가을 이틀 동안 캠퍼스에서 진행된 인디음악 축제가 올해는 앞선 6일부터 카이스트에서 진행한 ‘벚꽃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벚꽃 축제’의 하나로 구성됐다. 이번 KAMF에는 ‘딕펑스’, ‘옥상달빛’, ‘짙은’, ‘에이프릴세컨드’ 등 인디밴드 10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그동안 받았던 참가비를 없애고 무료로 진행해 더 많은 시민과 함께했다.

지난 8일 오후 친구들과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대학생 최도현(25) 씨는 “본 공연 전 리허설 무대도 보면서 봄을 즐기는 분위기”라며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페스티벌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축제 이튿날 참가한 임현진(32ㆍ여ㆍ유성구 지족동) 씨는 “나들이차 벚꽃 구경 나왔다가 간식도 먹고 음악도 들으러 왔다”며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데이트할 때가 생각나 들뜬다”고 전했다.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자유롭게 벚꽃 구경과 공연을 즐겼다. 무대 바로 앞에 서서 스탠딩으로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도 있는가 하면 무대 뒤쪽에 널찍이 앉아 ‘치맥(치킨ㆍ맥주)’ 등을 먹는 이들도 있었다.

조영득(21) 총학생회 기획국장은 “많은 사람들과 즐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회의 끝에 무료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해까지는 행사대행사를 끼고 공연을 기획했는데 올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총학생회에서 모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행업체에 지불할 수수료 대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공연 준비에 나섰고 학교로부터 공연 기획금도 조금 더 받은 덕분에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다.

조 국장은 이어 “외부인과 카이스트 재학생 수가 적절히 섞여서 준비했던 그림의 80%는 나온 것 같다”며 “관객들도 관람 매너가 좋아서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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