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천군만마’ 이용규 “시즌 초반이라 다행”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천군만마’ 이용규 “시즌 초반이라 다행”

12일, 이용규 1군 엔트리 등록 중견수와 2번타자 부재 해결… 시즌 반등 노려

  • 승인 2016-04-12 18:05
  • 신문게재 2016-04-12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2015시즌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DB)
▲ 2015시즌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DB)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부진 탈출을 이끌어 줄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었다.

국가대표 중견수 이용규(31)가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돌아왔다.

이용규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는 권용관과 양성우를 말소하고 이용규와 오선진을 등록시켰다.

한화는 시즌 초반 선발투수의 부재로 2승 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초반 좋았던 타선도 지난 주말 창원 NC전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한화는 수시로 타순을 변경했다. 특히 2번 타자와 중견수에 대한 고민이 컸다.

앞서 이용규는 지난달 25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김사율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컨디션 조절 차원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용규의 복귀로 한화는 공수 문제를 한 번에 보완하게 됐다.

올 시즌 한화는 2번 타자의 타율이 1할7푼1리로 크게 부진하다. 시즌 초반 기대했던 장민석이 부진하면서 이성열, 강경학 등이 나섰지만, 이마저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1번 타자로 출전 중인 정근우가 타율 3할6푼8리, 출루율 4할로 맹활약했지만, 2번 타자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중심타순으로 이어주지 못했다.

이용규는 통산 타율 2할9푼9리, 출루율 3할8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층 발 빠른 야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12일 경기 전까지 팀 도루가 2개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넥센(11개)과는 무려 9개나 차이가 난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28개의 도루를 기록한 ‘준족’이다.

특히 이용규는 끈질긴 승부 근성을 갖춘 선수다. 타석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한화 타선에 한층 끈끈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가 합류함에 따라 한화는 빠르고 정교한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를 완성하게 됐다.

수비에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용규는 국가대표 중견수를 맡을 정도로 넓은 수비 폭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선수다. 좌우 코너 수비가 약한 한화로서는 외야수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중견수를 맡았던 장민석이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설 수 있게 돼 한층 다양한 전술 구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전 이용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몸에 이상은 없다. 경기 감각이 걱정이다”면서 “뼈에 이상이 없었다. 작년에는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는데 지금은 늦게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행인 것은 시즌 초반이라는 점이다. 작년처럼 중요한 순간이 아니다”라며 “팀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다. 경기 수가 많은 만큼 선수들과 잘 헤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용규가 복귀했지만, 아직 에스밀 로저스와 안영명, 윤규진 등 돌아올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용규의 복귀를 신호탄으로 한화가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