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상임위원장 3자리 이상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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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상임위원장 3자리 이상 될까

  • 승인 2016-04-19 17:46
  • 신문게재 2016-04-19 1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이명수 안행위원장 카드 급부상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희망


20대 국회 원구성 관련해 여야 3당간 물밑 신경전이 점화된 가운데, 충청권 의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3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다수 배출됨에 따라 상임위원장ㆍ 간사 전성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상임위원장은 회의를 진행하는 사회권은 물론 의안 처리에 관해 실제적 영향력과 함께 소관 부처에 대한 충청 지역 예산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상임위원장 자리는 특별위원회와 겸임상임위 등을 포함해 18개다. 상임위원장직 배분과 관련된 규정은 명확히 없지만, 통상 여야간 협상을 통해 배분돼 왔다.

단순 의석수 비율(18일 현재 기준)로 나눠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7~8개, 국민의당 2~3개 정도로 상임위원장 자리가 나눠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임위원장직 배분은 국회의장단 구성 협상과 맞물려 있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진이 두터워진 충청 여야 의원들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이명수(아산갑), 홍문표(홍성 예산) 의원이 3선이고 정진석 당선자와 정우택 의원이 4선이다.

행자부 출신인 이명수 의원은 안전행정위원장을 노리고 있다. 19대 후반기에는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지방 교부금 및 지역 재정을 총괄하고 있는 행자부와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청과 관련 있어 충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충청 정가의 시각이다.

홍문표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마음에 품고 있다. 다만 농림해양위원장이 현재는 야당 몫으로 원구성 과정에서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

4선의 정진석 당선자와 정우택 의원은 원내대표 내지 당 대표, 최고위원 도전과 충청대망론의 불씨를 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물론 두 사람은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에 향후 진로에 대해선 함구를 하고 있다.

비대위원인 양승조 의원(천안병)은 보건복지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다.

양 의원은 변호사 출신인 만큼 법사위원장 국회 입법의 ‘출구’라 불리는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럴 경우,19대 후반기에는 이상민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어 2회 연속 충청 법사위원장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충북의 더민주 오제세, 변재일 의원은 이미 보건복지위원장과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맡았다.

재선이 주로 맡는 간사 후보도 풍부하다.

새누리당에선 정용기 의원(대덕)이 국토위나 산업위,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위나 교문위에서 여당 간사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더민주에선 재선의 박완주의원(천안을)이 산업위를 다시 희망함에 따라 야당 간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이 법사위의 야당 간사가 유력해 보인다.

초선 의원 가운데는 조승래(대전 유성갑), 강훈식(아산을) 당선자가 교문위를 희망하고 있다.

어기구 당선자(당진)는 보건복지위, 박찬우 당선자(천안갑)는 국토위와 산자위를 꼽았다.

중진인 정우택 의원은 기재위나 외통위를, 정진석 당선자는 농림해양위나 교문위를 원한다고 답했다.

더민주가 원내 1당이라는 명분으로 차기 국회의장을 더민주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새누리당의 복당 문제가 진행됨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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