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동]금산·통영방면 연결…남부교통 중심지

[산내동]금산·통영방면 연결…남부교통 중심지

동구 전체 면적의 38% 가장 커… 포도·딸기 등 특산품으로도 유명 취사실 등 갖춘 상소동 오토캠핑장 인기 높아… 산림욕장도 인접

  • 승인 2016-04-20 14:26
  • 신문게재 2016-04-21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 동구 산내동 주민센터

▲ 디딜방아뱅이 재현행사
▲ 디딜방아뱅이 재현행사

대전 동구 산내동은 낭월동, 대별동, 이사동, 대성동 등 10개의 법정동으로 구성돼 있다.동구 전체면적의 약 38%에 달할 정도로 구 관내 16개 행정동 가운데 가장 큰 동네다.

산내동은 대전의 대표적인 도농복합지역이다. 실제 주거에 비해 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90%나 된다. 앵두와 당도가 높기로 전국에서 이름난 산내포도, 산내딸기 등이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되고 도·농지역으로 근교농업이 발달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대전남부순환도로의 경유지이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충남 금산 방면 국도가 연결되는 등 대전 남부지역의 교통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편집자 주>

▲산내동 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현행사= 공주말 디딜방아뱅이는 의료기술이 발달하기 전 홍역이나 마마 같은 돌림병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액운을 막아내기 위한 민속풍속으로 600여 년 이전부터 공주말에 전해내려 왔다. 공주말은 산내를 일컫는 말로 공주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돌림병을 막기 위해 마을 아낙네들이 이웃 마을의 디딜방아를 몰래 훔쳐와 마을 어귀나 길목에 거꾸로 세워놓고 그 주변에 왼 새끼를 꼬아 금줄을 친 후 세워진 디딜방아 가랑이에 달거리한 여인의 속옷을 걸치고 주위에 팥죽을 끓여 뿌리거나 붉은색 황 초 칠을 하고 제를 올리는 고사의식으로 목신 제가 있고 상여를 메고 동네를 행진하는 상여 출정식이 있다.

상여 출정식은 마을 아낙네 40여 명이 상여에 디딜방아를 실어 풍물단이 길을 트고, 요량 잡이가 상여를 이끌며 상여 뒤를 기수가 따르는 행렬로 약 한 시간 가량 거리행진을 하는데 상여출정식에 참여하는 인원만 200여명에 달한다. 산내동 주민들은 마당극형태로 재연행사를 발전시키고 대전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산내동 주민센터에서 재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주말디딜방아뱅이 및 보름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용혁), 산내동민속보존회(회장 김인승)에서 주축이 돼 매년 정월대보름 날 산내동주민센터 광장에서 공주말디딜방아뱅이 민속행사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추진위원회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복지만두레, 자율방범대, 민속보존회 등 13개 단체 300여 명이 주관하는 공주말디딜방아 뱅이 행사는 마을 주민 2000여명이 함께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푸짐한 먹거리가 제공되며 가수초빙 민요, 악기, 노래, 에어로빅 등 다양한 공연과노래자랑, 윷놀이 등 즐길 거리와 푸짐한 김치냉장고, TV, 세탁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해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상소동오토캠핑장·유교민속마을=그동안 대전 시민들은 지역에 오토캠핑장이 없어 충남 공주·금산 등지의 시설을 이용해야만 했다. 이에 동구는 2015년 상소동 오토캠핑장 개장을 통해 불편함을 줄였다. 이 곳은 오토 캠핑장 40면, 카라반 10면과 샤워장과 취사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삼림욕장이 인접해있어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다.

2016년 하반기에 2단계 사업으로 40억 원을 투입해 부족한 캠핑장을 추가로 60면을 조성하고, 주차장 200면과 가족 단이 놀이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동구 이사동은 유교민속마을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 곳은 15세기 이후 500여 년간 형성된 은진 송씨의 문중공동체 동족마을로, 송요년 묘 등 시 기념물 3개소와 월송재 등 시 문화재 자료 2개소가 있는 곳이다. 또 20여 채의 전통 한옥이 보존돼 있어 유교문화와 결합한 한옥마을 조성 여건이 잘 갖춰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은진 송씨 묘역 등 역사적 가치가 많은 사료가 다수 분포, 국가지정문화재 및 민속마을로 지정·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자연·역사·민속'이라는 주제로 전통마을 복원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복지만두레 등 끈끈한 자생단체 활동=산내동 자생단체 등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내 복지만두레는 정상인 회장을 주축으로 회원이 80여명이 구성돼 있다.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과 1대1 체결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정의 달에는 찾아가는 경로행사 삼계탕 300마리 끓여서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산내동 복지만두레는 올해뿐만 아니라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를 2004년부터 설날과 추석 때마다 꾸준히 진행해 명절에 자칫 소외될 수도 있는 이웃들에게 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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