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대표 선출, 충청이 도전한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 원내대표 선출, 충청이 도전한다

  • 승인 2016-04-20 17:06
  • 신문게재 2016-04-20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5월초 경선 실시 예정
중부권 대망론 속에 강원권과 연대 검토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이 다음달 초 열릴 20대 국회의원 당선차 총회에서 있게 됨에 따라 충청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20일 “나는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닌 대표권한대행”이라면서 비대위원장을 겸할 차기 원내대표를 5월 초 열릴 20대 국회의원 당선자ㆍ총회에서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보 주최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26일 당선인 워크숍에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새누리당이 어떻게 받들 것인지, 새누리당의 미래 비전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국민이 심판한 당내 계파갈등·분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등을 자연스럽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선인 워크숍 후에는 당선인 총회를 열어 그 자리에서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선거 운동 기간 등을 감안하면 당선자 총회는 5월초라고 설명했다.

당선자 총회가 10여일 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충청에선 4선인 정진석 당선자(공주 부여 청양)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출사표를 내지 않고 있으나 수도권과 영남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참패로 친박계 의원들은 숨죽이고 있다.

충청은 27석 가운데 14석을 얻어 절반의 성공을 거뒀고, 강원은 8석 중 6명을 획득했다.

강원권에선 3선의 황영철 의원이 내심 원내대표를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 의원들은 강원권과 연대해서 후보를 내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대가 아닌 경선으로 갈 경우 충청권 내부의 결속외에도 정서가 비슷한 강원 의원들과의 교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충청 의원들은 20일 오후 유성에서 만찬 회동을 열어 내년 대선을 앞둔 충청의 역할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향후 진로를 모색했다.

원내대표의 중요성은 이완구 전 총리가 지난 2014년 원내대표로 추대된 후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서 여권의 강력한 대권 후보로 떠올랐다.

충청대망론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리여서 충청 정가가 여당 원내대표를 더욱 주목하는 이유다.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