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대전트램 1호선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트램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시장은 이날 “이번 유럽출장 중 곳곳에서 운행되는 트램을 보며 통찰하고, 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무엇보다 트램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적으로 트램을 선로 열차로 인식하는 고정관념이 막연한 부담과 두려움을 가져온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전환적 대응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트램이 비록 궤도를 이용하지만 기차가 아닌 버스의 진보된 형태”라며 “2호선 트램 보다는 ‘트램 1호선’이라는 개념이 맞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또 이번 총선을 집단지성의 힘이 발현된 선거로 평가하고, 향후 시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대전도 시민을 어렵게 생각하고, 두려워하고, 잘 받들어야 함을 절감했다”며 “정당을 떠나 당선자와 협조해 시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동반협력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권 시장은 지난달부터 시행한 직원 직소제안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권 시장은 “시행 한 달여 만에 100여 건이 접수돼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권위적 리더십이 아닌 분권적 리더십으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수장으로서 함께 노력해 경직된 분위기를 바꾸고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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