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회복되도 예년 성장세 복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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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회복되도 예년 성장세 복귀 어렵다”

  • 승인 2016-04-25 17:22
  • 신문게재 2016-04-25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경제전문가, 국내경제 장기저성장 돌입 평가
신산업 창출, 기업 핵심역량 개발 선행돼야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국내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에 돌입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경제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우리경제 현주소 평가 및 대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이미 장기 저성장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조만간 장기 저성장에 빠져들 것이란 응답률 26%까지 더하면 대다수인 96.7%의 전문가들이 저성장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전문가들은 세계경기가 회복되더라도 한국경제가 예년의 성장세로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조금 개선되겠지만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이 85.3%였고 4.9%는 낮은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예년 성장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은 9.8%로 채 10%도 되지 않았다.

2011년부터 이어진 2∼3%대 성장의 원인으로는 경제체력의 근본적 약화 때문이란 대답이 78.7%에 이르렀고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일시적 현상(4.9%) 또는 경제성숙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16.4%)이란 의견은 일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우리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기(중복응답)로 규제개혁 등 경제시스템 개혁 지연(44.3%)을 꼽았다.

규제철폐, 노동개혁 등이 미뤄지면서 경제 전반에서 효율성이 낮아지고 경제활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한·중기업 경쟁력 격차 축소(23.0%), 소득불균형(9.8%), 민간소비 부진(9.8%), 금융시장 불확실성(2.4%)이 지목됐다.

기업의 위기요인은 신산업 개발 부진(40.2%), 핵심기술 역량 미비(38.5%), 핵심인재 확보(10.6%), 매출액·이윤 감소(8.2%), 부채증가(2.5%)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의 신산업·신직업 창출 및 구조개혁(86.9%), 기업의 핵심역량 개발 및 사업재편(98.4%)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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