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고속화’ 대전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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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고속화’ 대전시 총력전

  • 승인 2016-05-04 17:50
  • 신문게재 2016-05-04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권선택 시장, 국토부 이어 교통연구원 방문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긍정검토 요청


대전시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권선택 시장이 직접 나서 국토교통부에 이어 한국교통연구원을 방문하는 등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당위성 설명 및 적극 설득작업에 나선 것.

권 시장은 4일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연구원을 방문해 이창운 원장을 면담하고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으로, 현재 지자체 등 관계 기관 협의안을 검토 중이다.

대전시는 충남도와 합의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 수정안을 지난달 7일 협의 의견으로 제출하고 현재까지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사업 반영을 위한 긍정적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충청권 광역철도와의 중첩에 따른 중복투자 논란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규사업이 아닌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된 사실이 공청회를 통해 공개됐다.

서대전~논산 구간은 총 45km로, 이중 굴곡이 심한 31km를 직선화하는 사업이며 예상사업비는 약 6000억원 정도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대전~익산 구간(50분→30분)과 서대전~광주송정 구간(90분→70분)에서 소요시간이 20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추진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현재 기존 시행사업 49개와 신규사업 32개 등 총 81개 철도사업이 선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복투자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와 협의 후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던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 사업과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던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일부 구간을 조정, 계룡~익산 구간의 호남선 고속화(1단계) 사업을 우선 반영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해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장은 “국토부에 제출된 각 지자체의 철도사업 건의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대전의 현안사업인 호남선 고속화 사업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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