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도안호수공원 조속 정상화 필요

  • 정치/행정
  • 대전

[시리즈]도안호수공원 조속 정상화 필요

  • 승인 2016-05-04 18:05
  • 신문게재 2016-05-04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대전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위치도.
▲ 대전 도안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위치도.


<긴급점검 :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 무엇이 문제인가> (하)해결방안은

갈등 장기화 땐 엄청난 사회적 비용 초래
전문가, 사업효과 증대방안ㆍ차별화 강조
건설업계,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결단 요구


대전 도안호수공원 개발에 따른 갈등이 지속될 경우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말까지로 잡힌 사업중단 기간에 민관검토위원회 회의를 통해 대전시와 시민대책위가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하고 조속한 사업 정상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시가 출혈을 감수하면서 시민대책위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업중단을 결정하기까지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기간에 민관검토위원회가 대안과 대책 검토에 총력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시민대책위 측도 사업이 시작된 상황에서 백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환경피해 최소화, 공익적 가치 확보 등 내용적 측면에서 대안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요구에 대해 대전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수용을 검토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사업 효과 증대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사업을 안되는 쪽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며 “타 지역에 없는 공원을 만들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고, 사업 효과 측면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 지연에 따른 대전도시공사의 재정 부담금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도시공사는 도안호수공원 조성사업 토지보상 등을 이유로 210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연 이자율은 1.5~1.9%로 한 달에 3억여 원 가량이 이자로 지출되고 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도시공사의 이자 부담액은 추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방공기업인 도시공사의 이자 부담은 결국, 시민의 혈세로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민관검토위원회 관계자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재검토를 통해 사업의 정당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게 옳다고 본다”며 “매주 회의를 열어 심도 있는 대안 검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기관의 행정신뢰도 측면도 생각해 볼 대목이다. 사업이 지체되자 지역건설업계에선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행정신뢰와 추진력에 대해 의구심이 팽배하다. 도시공사가 도안호수공원 공동주택 3블록(1780세대)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다가 하루 만에 최소한 것에 허탈감과 불만을 가진 것.

공사 참여를 검토 중인 건설사 관계자는 “수천억대의 관급 공사가 발주됐다가 입찰을 돌연 취소하는 일은 처음 봤다”며 “추진력이 사라진 상황에서 토목공사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지역건설업계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천억대의 공동주택 발주에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 모임에서 도안호수공원이 화두가 되고 도시공사에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건설단체 관계자는 “지역에서 건설사업 중 제대로 진행되는게 뭐가 있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ㆍ임병안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2. 대전 서대전IC 구봉터널 차량 16대 추돌사고…12명 부상(영상있음)
  3.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충청 출근길 사고 잇따라
  4. [썰] 권선택의 민주당 대전시장 '판' 흔들기?
  5. 세종 파크골프 저력… 신현주 선수, 中 챔피언십 왕중왕전 우승
  1.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관광 소비액 5조원 목전 둔 대전
  2.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3. ‘반려견과 함께’
  4. 대전 대덕구, 덕암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5. 출연연 '공통행정' 채용 임박… 8개 과기계 노조 공동 성명 "연구현장 장악, 중단하라"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 대통령 "추가 정부부처 분산 없다"… 세종 행정수도 의지 확고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추가 정부 부처 분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에서 ‘균형성장을 위한 지방 우대방안’과 관련한 토의에서다. 토의 중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부산 이전 성과’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부산으로 옮겨서 실제로는 예측했던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그래서 농식품부를 광주로 보내달라고 그러고, 강원도는 관광 도시니까 문체부를 강원도로 보내달라고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유일한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다시 한번 명확하게..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에서 하룻 밤 더] 공유숙박, 체류형 관광모델 활성화 필요

대전은 최근 타지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9000만 명이 넘는 외지인이 지역을 찾았다. 주요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부터 '빵의 도시'란 이름에 걸맞게 성심당을 비롯한 여러 제과점을 탐방하는 이른바 '빵 관광'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쇼핑과 식·음료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다 보니 방문객을 지역에 머물게 할 핵심적인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방문객이 대전에서 지갑을 열고, 소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중도일보는 대전 방문..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빨간불' … 지역 발전 고려 최우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이른바 '집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전과 충남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치권 안팎에선 '집중 전략'은 사실상 행정통합 지역과 기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집중 배치하겠다는 의중 아니냐는 해석이 많다. 사실상 행정통합 무산과 1차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받지 못한 대전시와 충남도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충북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국토 재배치와 균형발전 문제는 국가 생존이 걸린 문제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

  •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 다시 한 번’…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