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 국내도 '곡성'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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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서 '뜨거운 관심'...바이어 특별시사회 전석 매진 개봉 첫주 231만명… 흥행 입증

  • 승인 2016-05-17 17:01
  • 신문게재 2016-05-18 13면
▲ 칸 필름마켓에 걸린 영화 '곡성' 포스터
<br /> 이십세기폭스 제공
▲ 칸 필름마켓에 걸린 영화 '곡성' 포스터
이십세기폭스 제공
해외도 국내도 그야말로 '곡성'의 시대다. 영화 '곡성'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곡성'은 1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프리미어 스크리닝이 진행되기도 전에 칸 필름마켓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해외배급을 맡은 화인컷 세일즈 부스에는 현재 전세계 바이어들과 영화 관계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

12일 오후 6시 열렸던 바이어 대상 특별 시사회 역시 순식간에 전석이 매진돼 '곡성'에 대한 기대를 입증했다.

'추격자'부터 '곡성'까지 3연속 칸영화제에 초청된 나홍진 감독에 대한 신뢰도 상당하다.

국내 박스오피스 역시 '곡성'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곡성'은 개봉 첫 주 2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예술성뿐만 아니라 흥행력까지 증명해냈다.

16일 기준 '곡성'의 누적관객수는 231만 5303명이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년 5월 28일 개봉, 최종 301만 3523명)의 개봉 첫 주 스코어 120만 2022명을 훌쩍 넘어선 역대 5월 한국영화 첫 주 흥행 신기록이다.

'곡성'은 '국제시장'(개봉 첫 주 155만 5056명), '7번방의 선물'(174만 47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7만 9367명), '변호인'(175만 1796명) 등 역대 천만영화보다도 개봉 첫 주에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스릴러에 강한 나홍진 감독의 리얼리티가 미스터리를 만나면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나 감독이 영화 곳곳에 심어 놓은 의문의 장치들과 캐릭터가 '곡성' 해석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연배우 곽도원은 17일 프리미어 시사회를 위해 프랑스 칸으로 떠났다. 영화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장소연도 함께였다. 첫 주연작으로 칸에 입성하고, 오늘(17일) 생일까지 맞이해 즐거움은 두 배가 됐다.

그는 “정말 최선을 다했던 영화로 세계적인 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면서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1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친다고 들었는데 그 시간이 가장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미어 시사를 앞둔 '곡성'이 국내에 이어 칸영화제에서도 호평 세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영화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뒤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에 얽히고 설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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