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리쓰레기통 설치근거 조례를 제정, 시내버스 승강장 등 소형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거리쓰레기통 66개소를 시범 설치했다.
올해 하반기에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및 종량제 봉투 사용률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다고 판단될 경우 시내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종량제 봉투 사용률을 기존의 67%에서 9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생활폐기물 불법배출 시 미수거 스티커 4만매를 별도 제작, 이를 부착해 수거를 일정기간 유보하는 등 주민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동영상을 읍면동에 배부해 각종 회의 시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배출 시 분리수거와 종량제 봉투 사용을 생활화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진심으로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쓰레기통은 1995년 시민의식 부족 탓으로 주변까지 관리가 어렵고 당시 쓰레기 종량제 시행 취지에 걸맞지 않아 전면 폐쇄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