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대전 국제축구대회] 'K리그의 별' 직접 보고… 유럽축구 짜릿함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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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대전 국제축구대회] 'K리그의 별' 직접 보고… 유럽축구 짜릿함도 즐기고…

  • 승인 2016-06-26 13:25
  • 신문게재 2016-06-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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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지난 24일 제10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몰려 눈길.

피파(FIFA) 랭킹 2위의 강호인 벨기에 축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AF투비즈는 경기에서 특유의 선 굵은 축구를 선보이며 국내 유럽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전 말리 국가대표 출신인 마마두 디알로가 선보인 전반전 30분께 50m 롱패스를 발 밑으로 받아내는 기막힌 트래핑에는 경기장 곳곳에서 탄성과 환호가 교차.

허재훈(38)씨는 “유로 2016 대회를 TV가 아니라 직접 경기장에서 보는 기분”이라고 흥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24일 열린 제10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가 명실상부한 국제클럽 축구대회로 치러진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 시민구단이 참여하는 대회임에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클럽만 아니라 러시아·멕시코·브라질 등 축구선진국들에 이어 유럽의 강호 벨기에 클럽까지 참여했다는 데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축구·체육계의 평가.

특히, 이번 대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등 지역 유력 인사만 아니라 조중연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최강희 전북 현대모터스 감독 등 축구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 위상도 한층 드높아졌다는 방증이라는 해석.

○...제10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에는 김은중 선수의 은퇴식 의미가 내재된 만큼, 수많은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시티즌에서 같이 뛰었던 최은성 코치를 비롯해 김상식·박충균 전북현대 코치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장에 직접 발걸음하며 그의 은퇴를 축하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 선수시절 영광을 같이 했던 이관우와 이동국, 구자철 등 옛 동료들도 경기전 영상을 통해 은퇴 축하와 밝은 앞날을 기원. 김용희(39)씨는 “팀의 승리와 우승을 위해 경쟁하던 사이었지만 같은 축구인으로서 선후배이자 동료의 은퇴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고 평가.

○...지난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28명의 내외빈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축 대결이 펼쳐져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

시축 행사에 지역에서 축구 실력에 일가견이 있다고 알려진 이은권 국회의원(새누리당)과 박용갑 중구청장, 김종천 대전시의원 이 참여했고,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정병국 국회의원(새누리당)과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등이 함께 자리한 탓.

시축 결과, 중앙선에서 골대까지 공을 날려보낸 정병국 의원이 가장 멀리 보낸 시축자가 되면서 남다른 운동실력을 자랑.

○...제10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에서 열린 레전드 '샤프' 김은중의 성대한 은퇴식이 대전시티즌 선수들의 분투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

오랜기간을 팀에서 보낸 김은중 선수에 대해 팬들이 수많은 꽃다발과 함께 끊임없는 함성으로 그를 응원하고 은퇴를 축하하는 모습이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로서의 자각을 일깨워 줬다는 것. 진대성(28) 선수는 “이렇게 박수 받고 떠나는 선배의 모습이 멋지다. 나도 저런 마무리를 위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리그에서의 활약을 다짐.

○...제10회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를 찾은 대전시티즌 서포터즈들 사이에서 경기 후 고마움과 아쉬움 등 만감이 교차.

서포터즈들은 지난 24일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석 앞에 김은중 선수를 겨냥해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고, 일부 회원들은 '오늘은 축하해야되는 날'이라며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

이들은 90분 내내 의자에 앉지 않은 채 김은중 선수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온 신경도 집중.

그러나 경기 도중 김은중 선수의 은퇴식이 거행되자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속출.

이들은 경기 뒤에도 떠나는 레전드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종이와 유니폼을 내밀며 사인을 요구하는 동시에 단체 등번호 세리모니도 시행.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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