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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커피 브랜드 10곳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
가맹점 수 1위는 이디야커피…연매출은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아
커피 가맹점 ‘빽다방’은 점포 증가율과 신규 개점률이, ‘카페베네’는 폐점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가 가장 많고 투썸플레이스는 연매출이 가장 뛰어났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9일 커피 브랜드 10곳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과 가맹사업 관련 정보가 담긴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은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치 등 10곳이고, 직영점만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빽다방은 가맹점 증가율과 신규개점률에서 각각 1616.5%와 94.2%로 가장 높았다.
특히 가맹점 수는 2014년 24개에서 지난해 412개가 늘어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폐점률은 카페베네가 14.6%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가 1577개로 다른 업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카페베네(821개), 엔제리너스(813개), 요거프레소(768) 등이 뒤를 이었다.
연평균 매출액은 4억8289만원을 기록한 투썸플레이스가 수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가맹점 면적에 비례해 매출 역시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투썸플레이스 역시 타 업체보다 매장 면적이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정거래조정위원회는 설명했다.
가맹점 면적이 130㎡ 이상인 곳은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치 등이며 이들 모두 매출액은 평균 3억원 이상이었다.
가맹점 운영 시 부담할 최초 가맹금과 인테리어 비용은 투썸플레이스(3915만원·2억8771만원)가 가장 높았다.
3.3㎡당 인테리어 비용으로 계산하면 빽다방(805만원)이 가장 높고 파스쿠찌(490만원)가 가장 낮았다.
조정원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는 가맹금이 비교적 높고 매장 면적이 넓어 비용이 많이 들어 가맹점주 부담이 크다”며 “빽다방은 초기비용과 로열티를 낮추고 인테리어 비용을 높게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정원은 앞으로 피자, 편의점 등 주요 가맹 업종의 비교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대식 기자 kds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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