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지역문화기반시설은 변방?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세종 지역문화기반시설은 변방?

  • 승인 2016-09-28 14:54
  • 신문게재 2016-09-28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문화기반 시설 세종 최하위 등 충청권 하위권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시설들이 충청권에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문화 변방’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서을,교육문화체육관광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문화기반시설 지역별 현황(지난해 1월 기준)’에 따르면 대전지역 문화기반시설은 모두 54개로 집계됐으며, 세종 12곳, 충남은 149곳으로 조사됐다.

문화기반시설별로 살펴보면 공공도서관 930곳 가운데 경기도가 21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은 23곳, 세종 3곳(14.19%), 충남 57곳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박물관 역시 전국 810곳 가운데 경기 143곳(17.65%), 서울 122곳(15.06%)인 반면, 대전 15곳, 세종 6곳, 충남 44곳으로 집계됐다.

미술관(202개)도 경기 44곳(21.78%), 서울 38곳(18.81%), 인천 4곳(1.98%)순으로 많았으며, 대전은 5곳, 충남 8곳이었으며, 세종은 단 한곳도 없었다.

문화 활동의 서울, 경기 편중 현상은 이보다 더 심했다.

대전 지역은 문학, 시각예술, 국악, 양악, 연극, 무용 분야가 서울 지역에서의 활동의 1/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2015년 문예연감’에 따르면 2014년 전체 3만 6803건의 문화 활동 중 68.2%인 2만 5097건이 수도권에서 진행된 반면, 대전은 423(1.99%)건, 세종 38(0.10)건, 충남 423(1.15)건에 불과했다.

이처럼 대전은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문화기반시설 현저히 적고, 예술 활동 자체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근 의원은 “삶의 질은 문화가 좌우한다. 문화에 대한 권리를 시장원리에만 맡기는 것은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방치해버리는 것과 동일하다”며 “문화 변방에서의 공연예술의 기회가 지역인 들에게 보다 많이 부여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문화시설의 소형화, 장르의 세분화 등과 함께 지역예술인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