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공약(公約)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취재수첩]공약(公約)

  • 승인 2016-10-23 11:25
  • 신문게재 2016-10-24 16면
  • 계룡=고영준 기자계룡=고영준 기자
▲ 계룡=고영준 기자
▲ 계룡=고영준 기자
공약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찾아보니 “정부나 정당, 입후보자가 어떤 일에 대해 사회 공중(公衆)에게 실행 할 것을 약속함”이라 되어 있다.

민선 4기가 시작되면서 여러 가지 공약사항이 지켜지고 있다.

향적산 치유에 숲, 2020계룡세계군문화 엑스포, 소방서 부지확정, 1000원 효성택시 등 21건의 공약사항 으로, 공약에는 없지만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가 대실지구에 입점 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순풍에 돛을 달았다고 한다.

이중 화요장터 이전이라는 현안역점사업이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지켜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1995년부터 생겨난 화요장은 현재 200개의 노점상으로 충남일원에서는 제일 큰 장이며, 엄사 4거리를 중심으로 저녁 늦게까지 장이서고 공산품, 수산물, 야채, 과일, 먹거리가 이루 말 할 수 없을 만큼 활성화가 되어 있다.

하지만 불법이다, 교통, 청소, 환경은 엉망이며, 대다수의 상인들이 외지인으로 구성, 세금도 내지 않고 있어 인접상인들과 형편성이 문제시 되어왔다.

시는 불법화요장의 이전을 위해 엄사상인회와 이전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화와 설득 대안 등의 부재로 엄사상인회, 노점상, 민심 등이 상충된 의견으로 충돌이 예상, 엄사상인회를 전면에 내세웠던 시가 한발 짝 물러나며 화요장 이전에 원동력을 잃고 행정력의 부재로까지 이어 질 전망이다.

시장의 의지도 문제였다, 공약을 지키기 위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줬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처음부터 자율 이전은 앞을 못 보는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거대공룡으로 변한 불법화요장이 손해를 감수하며 상인회의 말을 순순히 들을 리가 만무하다는 후문이다.

지금이라도 시 중심의 이전 계획이 다시 수립되어야 한다.

시장의 현안역점사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소의 마찰과 출혈은 있을 수 있다.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 불법화요장 이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불법을 보고도 눈 감는다면 누가 계룡시 행정력을 믿고 따라 오겠는가.

부디, 사소한일로 행정력·공권력이 무뎌져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