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5주기 하루 앞두고 추모 분위기 띄우기(종합)

  • 정치/행정
  • 정치 연합속보

北, 김정일 5주기 하루 앞두고 추모 분위기 띄우기(종합)

  • 승인 2016-12-16 21:42
北, 김정일 5주기 하루 앞두고 추모 분위기 띄우기(종합)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5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김정일 찬양 글을 올리는 등 추모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서 "눈발 속에 피눈물을 뿌리며 어버이 장군님(김정일)과 영결한 지도 어느덧 다섯 해가 되였다"며 "조국통일을 위한 그이의 불멸의 영도사는 숭고한 인덕 정치, 광폭정치로 수놓아져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 신문은 1998년 10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정 전 명예회장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열어놓은 개척자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일이 고령인 정 전 명예회장을 예우하고, 대북사업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신문은 이날 2면, 5면에도 김정일과 관련한 일화를 대거 소개했고, 4면에서는 김정일 사망 5주기를 기념한 청년·근로단체의 맹세모임들이 진행된 사실을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의 사망 5주기를 맞아 지난 13일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항일혁명투쟁연고자 가족들의 회고모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오늘'은 알제리 작가이지 기자인 알리 가르줄리가 최근 발표한 글에서 "김정일의 생전 현지지도 노정은 지구 둘레를 근 17바퀴를 돈 것과 맞먹는다"고 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동상을 찾아 꽃다발을 놓은 평양철도국 소속 노동자들의 인터뷰를 내보내 추모 분위기 띄우기에 동참했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날 김정일을 칭송하는 회고모임을 열었고, 북한 국가 우표발행국은 김정일의 모습을 형상화한 우표 2종을 새로 내놨다.

김정일 5주기를 맞아 북한을 방문하는 해외 대표단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와 재중조선인총연합회 대표단이 지난 14일, 재일본 조선인 추모 대표단이 15일 평양에 들어온 데 이어 16일에는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 및 단둥시 조선족 경제문화교류협회 대표단이 도착했다고 중앙통신이 밝혔다.

redfla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4.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