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박차 가하는 충남, 민간 활동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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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박차 가하는 충남, 민간 활동도 활발

  • 승인 2017-01-09 14:20
  • 신문게재 2017-01-09 5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보령 천수만관광휴양지의 한 사업가가 한 한의사와 협업해 아토피 의료관광을 실시, 한중일 환자 65명에게서 완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보령 천수만관광휴양지의 한 사업가가 한 한의사와 협업해 아토피 의료관광을 실시, 한중일 환자 65명에게서 완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보령 사업가, “아토피 치료에 지역 특산품 사용해 경제 활성화”

해외 관광객 치료 입증으로 의료관광 교두보 마련 계획




충남도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23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과 보건의료협약을 맺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시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보령시 천북면 천수만관광휴양지의 사업가 이 모씨는 한의학 및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약 또는 건강기능식품 공급으로 의료관광에서 나아가 6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사업 계획(아토피 치료 서해안 의료관광 계획)을 냈다.

계획에는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과 국내 타 지역 의료관광객들을 유치해 충남 서해안 펜션 등에서 일정 기간 머물면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아토피 치료를 실시,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ㆍ관광산업을 한 번에 활성화 할 수 있다는 비전이 담겼다.

우선 지역 농업에 활력이 생긴다.

40여 년간 피부 관련 연구를 했던 경기 수원시의 한 한의학 박사(태원당)가 개발한 한약(건강기능식품)에는 충남도내 5개 시ㆍ군의 특산품이 들어간다. 청양 구기자, 부여 율금, 태안 백합, 홍성 도라지, 보령 머드 등이다. 제품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으로 제조업도 활기를 띌 수 있다.

이 씨는 현재 다양한 아토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 숙박업소에 관광객들이 머물면서 특산품 원산지 견학 등으로 부가적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효과다.

본격 의료관광 개시에 앞서 이 씨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중증 아토피 환자 70여 명의 완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홍성에 거주하는 고교생 이 모양은 “태어나면서부터 17년 이상을 아토피로 고생했는데 이번 기회에 거의 완치돼 새 삶을 얻은 기분”이라고 했다.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으며 시간만 허비할 뿐 밤에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고생했었다는 이 양이다.

그러나 충남도는 사업 계획에는 공감하면서도 적극 나서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민간의 의료관광 계획이 전반적인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등 비전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다만 한약을 개발한 한의사가 충남에 병원(한의원)을 설립하고 해외환자 유치의료기관 등록을 마친 후 원장 자격의 계획서 제출과 효과 검증 등의 활동을 펼쳐야 하며 사업가도 유치업자(에이전시)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관광 시행까지 체계적이고 확실한 검증과 다양한 절차를 거쳐햐 한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아이디어가 훌륭한 만큼 보령시 담당 팀장들과 협의해 (아토피 치료 서해안 의료관광 계획의)타당성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간 차원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도들이 후발주자격인 충남의 의료관광을 활성화 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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