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성매매 체포자, 충남지역 인사들 대거 포함(종합)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필리핀 성매매 체포자, 충남지역 인사들 대거 포함(종합)

  • 승인 2017-03-09 11:07
  • 신문게재 2017-03-10 7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필리핀에서 지난 4일(현지 시간)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9명의 한국인 남성들은 대부분 충남지역 유지급 인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갈무리.
▲ 필리핀에서 지난 4일(현지 시간)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9명의 한국인 남성들은 대부분 충남지역 유지급 인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갈무리.
충남 한 지역 40∼50대 친목회원 9명, 현지 조사 후 보석금 내고 귀국

공기업 간부, 봉사단체장, 공장 대표, 부동산 대표 등 지역 유지급 인사들


충남도내 한 지역의 40∼50대 친목회원 9명이 필리핀 세부에서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공기업 간부와 봉사단체장 등 소위 ‘지역 유지’로 불리는 이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본보 조사결과 확인됐다.

9일 행정당국 및 해당 공기업, 도민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간) 필리핀 세부의 한 빌라에서 한국인 남성 9명이 성매매 혐의로 긴급 체포돼 필리핀 당국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2명은 무혐의 처리돼 지난 7일 우선 귀국했으며, 나머지 7명은 380만 원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지난 8일 오후 5시께 귀국했다.

이들 남성들은 충남도민들 사이에서는 지역 유지급으로 분류된다.

2명은 국내 한 공기업의 충남지역 본부 간부, 1명은 지역 봉사단체장, 1명은 식품업체 대표, 1명은 부동산업체 대표, 1명은 음식점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도내 한 지역의 40∼50대 친목모임 회원들이다. 7명은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2명은 도내 거주는 하지만 주소지는 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업체 대표들의 공기업 접대성 여행이라는 의혹도 제기하지만, 이들은 평소 회비를 모아 1년에 한 번 정도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현지 조사에서도 이들은 ‘평소 친한 사람들끼리 각자 돈을 냈다’고 진술했다.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서는 ‘현지 한국인 지인을 통해 여성들을 소개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기업 관계자는 “현재 해당 직원들을 무보직 발령한 상태로, 즉시 회사 내부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혐의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언론은 해당 남성들의 실명과 조사 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