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첫 홈 경기서 ‘무난한 스타트’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 첫 홈 경기서 ‘무난한 스타트’

  • 승인 2017-03-12 17:56
  • 신문게재 2017-03-13 1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강팀 성남 상대로 1대1 무승부

분위기 반전 가능성 보였다는 평가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무승부로 무난하게 시작했다.

대전은 비교적 강팀인 성남과의 상대로 승점 1점을 사냥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대전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의장,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등 내빈들과 함께 5136명 시민이 대전 경기장을 찾았다.

새롭게 단장한 홈 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과 인기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공연으로 인상적인 홈 개막전을 치렀다. 경기 시작 전 대전의 필승 각오는 남달랐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목표는 1부리그 클래식 승격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3시, 폭죽이 터지며 경기가 시작됐다.

대전은 공격수 이호석-크리스찬-레반, 미드필더 신학영-김대열-황인범, 수비수 장원석-윤신영-김진규-김태봉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 선수를 구성해 출전했다.

전반 3분 성남의 선제골이 대전의 골문을 흔들었다. 대전 수비수 맞고 튕겨져 나온 공을 성남 안재준 선수가 헤딩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간 골에 대전은 당황했다. 하지만, 대전을 차근히 경기를 풀어나가며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성남과 대전의 응원전이 이어졌다.

선수들의 치열한 공방에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반 11분 대전 김대열 선수의 반칙으로 이어진 프리킥이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골키퍼 이영창 선수가 선방하면서 극복했다. 전반전 20분 대전의 미드필더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날카롭게 패스가 들어갔다.

대전의 짧은 패스가 이어지면서 날카롭게 슈팅까지 이어지곤 했다. 계속된 대전의 공격은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24분, 공격수 레반의 부상으로 김정주 투입됐다. 이후 투입된 김정주 선수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김정주 선수는 측면을 계속 흔들어댔다. 전반 36분, 김정주 선수는 역습 기회가 오자 성남 박스라인까지 빠르게 공을 몰고 들어갔다.

김정주 선수의 패스를 받은 이호석 선수가 슛을 날리며 성남의 골문을 흔들었다. 시티즌 서포터즈 석에서도 북소리와 깃발이 올라가며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대전 선수들도 분위기를 되찾아 더욱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반전 종료 후 하프타임 에이핑크 공연이 이어졌다.

에이핑크가 등장에 관중들은 앞으로 몰려나와 사진을 찍고 환호성을 질렀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은 계속됐다.

후반 50분 대전 수비진의 실책으로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하면서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대전도 반격했다. 후반 51분 크리스탄이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찬스를 맞이하기도 했다. 성남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후반 막판까지 공방은 이어졌지만, 경기는 1대 1로 마무리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지난 겨울 갈고 닦은 대전시티즌을 지켜봐달라”며 “시티즌 창단 20주년을 맞아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