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물가동향 암울… 참외, 멸치 큰 폭으로 오름세

  • 경제/과학
  • 유통/쇼핑

3월 마지막주 물가동향 암울… 참외, 멸치 큰 폭으로 오름세

  • 승인 2017-03-26 10:53
  • 신문게재 2017-03-27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재배산지 영향과 출하물량 조절 물가상승 주 원인

봄철맞아 시금치와 오이, 애호박은 하락


올해 처음 출하된 참외는 4개에 만원, 건멸치는 금멸치.

3월 마지막주 물가동향도 심상치 않다. 채소류와 과일은 제철을 맞아 속속 출하되고 있지만, 재배산지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성주와 안동, 풍천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가 3월 중순부터 출하됐다. 하지만 주산지인 경북 성주를 중심으로 일부 농가의 화방 교체시기와 맞물리면서 출하물량이 조절됐다. 최근 마트나 전통시장에서는 참외 4개가 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봄철 과일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세다.

aT 농산물유통정보 KAMIS를 살펴보면 3월 마지막주 물가 전망은 암울 그 자체다.

건멸치는 3월 전까지는 누적 생산량이 8597t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4.5%, 20.2% 감소했다. 고등어와 오징어 등 대표적인 수산물 오름세에 이어 건멸치도 금멸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관계자들은 "수산물 어업량 감소는 당분간 유지될 예정으로 가격 상승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얼갈이배추도 선뜻 구매하기는 부담스럽다. 출하물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봄철을 맞아 급식 및 요식업소에서 겉절이 김치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오름세가 한달 이상 지속 중이다.

생강은 산지 저장업체가 출하물량을 조절하며 보합세, 딸기와 오렌지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과일시장은 저장물량이 전년보다 6% 적은 사과만 보합세를 나타냈다.

팽이버섯과 고구마도 가격변동은 크지 않다. 요식업소의 탕과 전골류 부재료로 수요가 꾸준한 팽이버섯은 출하물량도 일정해 적정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채소류는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호냉성 작물로 15~20도의 신선한 기온에서 잘 자라는 시금치, 햇오이 출하로 공급물량이 늘어난 다다기 오이, 봄 재배 출하 애호박은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