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벚꽃마라톤]3만명 벚꽃대궐을 누볐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예산벚꽃마라톤]3만명 벚꽃대궐을 누볐다

  • 승인 2017-04-09 13:48
  • 신문게재 2017-04-10 1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 제13회 예산벚꽃 전국마라톤대회가 9일 예산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벚꽃이 만개한 예산군 일원 순환코스에서 펼쳐져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날 예산벚꽃 전국마라톤은 건각과 가족 등 3만여 명이 함께했다. 예산=이성희 기자 token77@
▲ 제13회 예산벚꽃 전국마라톤대회가 9일 예산공설운동장을 출발해 벚꽃이 만개한 예산군 일원 순환코스에서 펼쳐져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날 예산벚꽃 전국마라톤은 건각과 가족 등 3만여 명이 함께했다. 예산=이성희 기자 token77@

제13회 예산벚꽃마라톤 5867명의 건각 달려
남ㆍ녀 42.195㎞ 풀코스 노희성ㆍ오순미씨 우승


전국의 마라토너와 가족 등 3만여 명이 9일 흩날리는 벚꽃잎 사이로 예산 일원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중도일보와 예산군체육회가 공동 개최한 제13회 예산벚꽃마라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예산군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예산벚꽃로, 차동로 등 벚꽃이 꼴대궐을 이룬 군 일원에서 기량을 펼치고 종합운동장으로 골인했다.

대회에는 42.195㎞의 풀코스에 158명, 하프(21.097㎞) 683명, 10㎞ 1471명, 5㎞ 3234명, 커플참가 등 모두 5867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4446명의 신청보다 14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대회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대회 안전을 위한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법대 등 자원봉사자 참여도 대회를 더욱 풍요롭게 했다.

대회에는 마라토너와 함께 충절의 고장 예산을 찾은 가족, 친지, 지역주민 2만 5000여 명도 대회장 주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사과잼, 예산막걸리, 국밥 등 각종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며 화창한 봄날을 만끽했다.

부문별 우승자는 남자부에서 풀코스 노희성씨(39·원주북원마라톤클럽), 하프코스 케이요 조엘키마루씨(34·케냐), 10㎞ 와리피탁 샌동(40·태국), 5㎞ 김두진씨(42· 천안슈퍼스타짐)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는 풀코스 오순미씨(46ㆍ성동구마라톤클럽), 하프 이지윤씨(33·휴먼레이스 서울에이스), 10㎞ 강경아(39·용인선가드광학), 5㎞ 박성혜씨(25·슈퍼스타짐)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선봉 군수는 “아름다운 황새가 비상하는 황새공원 등 문화유적과 관광명소가 잡리하고 사과와 온천 고장 예산군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대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마라톤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군정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예산=특별취재반 mnews@
▲특별취재반=신언기 국장, 최재헌 부국장, 맹창호 부장, 이성희 차장, 유희성 기자

▲대회전적

남자부 ▲풀코스 1위 노희성씨(2시간 44분 19초), 2위 김정모씨(2시간 49분 41초) 3위 고철진씨(2시간 51분 23초) ▲하프 1위 케이요 조엘키마루씨(1시간 10분 16초), 2위 마이나자브론가(1시간 10분 20초) 3위 김회묵씨(1시간 11분 1초) ▲10㎞ 1위 와리피탁 샌동(34분 7초), 2위 백영인씨(34분 58초) 3위 백광영씨(35분 38초) ▲5㎞ 1위 김두진씨, 2위 김정동씨, 3위 유환준씨.

여자부 ▲풀코스 1위 오순미씨(3시간 19분 5초), 2위 문선미씨(3시간 21분 21초) 3위 정기영씨(3시간 22분 29초) ▲하프 1위 이지윤씨(1시간 27분 45초), 2위 이금복씨(1시간 27분 59초) 3위 박소영씨(1시간 31분 26초) ▲10㎞ 강경아씨(40분40초), 2위 강미애씨(42분 10초) 3위 이천희씨(45분 34초) ▲5㎞ 1위 박성혜씨, 2위 장민씨, 3위 서희경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4. 폭우 내린 곳에 긴급재난문자 보낸다…충청 위험기상 조기대응 기대
  5. 대전·충남 등 11개교육청 '거점형 돌봄기관'… 시 2곳·도 3곳 등 52곳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