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 인]이재근 동장 “복지 사각지대 발굴 힘쓸 것“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시티 인]이재근 동장 “복지 사각지대 발굴 힘쓸 것“

  • 승인 2017-04-10 14:14
  • 신문게재 2017-04-11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시티 인]이재근 법2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27년째 대덕구에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근 법2동장은 지난 2월 ‘초보’ 동장으로 부임했다. 한 청년의 세월만큼 오랜 시간 행정 업무를 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을 법하지만 이 동장의 매일은 새롭다. 주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두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있는 이 동장을 지난 7일 주민센터에서 만났다.

-동장 부임 각오는.

동장은 주민을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자생단체별 회의 등을 통해 접촉 기회를 늘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동장이 아닌 직원으로 있을 땐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책임질 부분이 커지면서 책임의 무게가 무거워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 게 사실이다. 법2동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이 많은데 복지허브화 사업과 함께 시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내 도움을 주고 싶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름이 ‘따심’인데 이름처럼 따뜻한 동네를 만들고 싶다.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동장된 지 이제 한두 달이다. 많은 사람을 접하고 알아가야 하는 시점이다. 처음으로 접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익히고 알아가는 게 당분간의 숙제다. 나름대로 경로당 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이 가장 급선무다. 우리 동에 맞춤형 복지팀이 있으니까 함께 잘 소통해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고 싶다. 자치위원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들과 더불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할 것이다.

-자생단체와의 소통은 어떤가.

10개 단체가 매월 모여서 같이 이야기하고 서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동을 위해 어떤 일을 더 할 것인지 계속해 회의하고 있다. 대표 단체격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 바르게 등과 많이 접촉하려 한다. 만두레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은 매월 한 번씩 밑반찬을 만들어서 50세대에 전달하는데 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계속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에게 한 마디.

찾아가는 동장이 되겠다. 무슨 일이 있으면 작은 행사여도 가서 얼굴도 보여드리고 같이 상의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현장중심 행정을 펼치겠다. 반대로 주민이 동에 오면 사랑방 같은 편안한 심정으로 직원과 어우러질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