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어려움 겪는 기업위해 대전시 팔 걷어

  • 정치/행정
  • 대전

사업화 어려움 겪는 기업위해 대전시 팔 걷어

  • 승인 2017-04-17 16:17
  • 신문게재 2017-04-18 7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 나노종합기술원에 대전나노융합T2B센터 설치

사업화 전반 상담·지원할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지역에 있는 나노기업 A사는 사업에 애를 먹고 있다. 자금이 부족해서 은행에 대출 상담차 찾아가기 일수인데다가 시설장비 등이 부족해 사업화가 어려운 탓이다.

이것은 A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노기업들이 갖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7일 유성구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 대전나노융합T2B(Tech to Business·기술사업화) 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센터는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성능평가, 상설시연, 수요처 발굴검증, 국내ㆍ외 판로개척 등 나노제품의 사업화 전 과정을 한번에 지원받은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지역내 나노기업 중에는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력 및 시설장비 등의 부족해 사업화가 어려운 곳이 적잖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코자 시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나노종합기술원에 센터를 설치해 지역 나노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전시할 수 있는 상설시연장을 운영하고 사업화 전반을 상담·지원해줄 종합지원 사무소 등을 마련했다.

특히 시연장에는 지난 2월부터 공모 선정된 지역 나노기업 24개사의 제품과 기술 등이 소개되는 한편, 전시품의 정기적인 교체로 국내ㆍ외 기업인 및 바이어들의 관심을 도모하게 된다.

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사진>

시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국·시비 등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만큼, 사업이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에서다. 이를 위해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에서 센터에 전담인력으로 2명을 배치한다.

권선택 시장은 협약에 앞서 “나노기술은 모든 산업에 기반이 되는 도우미 기술로 재료뿐만 아니라 자동차·우주항공 등 응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전지역 나노기업들이 T2B사업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은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T2B사업에 대전시가 참여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사업주관 기관으로서 지난 10여간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 수요기업 발굴, 해외 판로개척 등을 활발히 전개해 대전지역 첨단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은 “나노종합기술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성능평가, 국제공인인증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대전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지역의 나노기업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269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와 서울에 이은 전국 세번째 규모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