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불합리 규제 개선요구 봇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생활 속 불합리 규제 개선요구 봇물

  • 승인 2017-04-19 15:15
  • 신문게재 2017-04-20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도민 생활 속 규제개혁 과제 109건 접수

소기업ㆍ소상공인 분야 최다…, 도정 반영과 중앙정부 건의



#1. 청년창업을 권장하면서 푸드 트럭 활성화가 제시됐지만, 정작 주요 영업장소인 하천은 점용허가 기준이 애매합니다.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에 휴게음식점을 넣거나 기존 하천점용허가에 휴식 음식영업을 포함해야 합니다.

#2. 법인이 소유한 차량은 주소지 이전할 때 차량소재지 주소변경을 별도로 신고하도록 규정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큽니다. 원스톱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개인처럼 주소이전과 차량 주소지 일괄처리가 필요합니다.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개혁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개혁을 위한 도민들의 생활규제개혁 공모 결과 일상 경험에서 불편했던 제도개선 과제 109건이 쏟아졌다.

접수된 규제개혁 과제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분야가 49건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불편 39건, 생애주기 21건 등의 순이었다.

도민들이 요구하는 주요 개선과제로는 제도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이 주류를 이뤘다.

실제 산업단지 내 중장비 제조업체에 자사제품의 임대업을 허용하도록 경영다변화를 비롯해 주변업체 편의제공 제안이 접수됐다. 개인묘지에 대한 산지전용법에서 신분증 확인절차 간소회를 위해 산업단지 제조업체 임대업 현황조사도 제안됐다.

원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입주자 우선 스티커를 발부하는 발안과 임야에 대한 조성 시 본인소유 토지 규제 완화도 요구됐다. 전입신고 접수지를 규제하는 법안에 대한 개선과 의료급여일수 연장승인 절차 개선, 유통관련업 청소년 출입시간 위반 행정처분 완화, 온누리상품권 법인 및 단체 할인구매 미적용 개선도 제시됐다.

시군구청에서만 처리되는 여권신청 및 발급 읍면동 확대와 재산세(주택, 건축물)과세대장 발급 기관확대, 축산업 허가제 관련 신규자 종사자 교육 이수기간 개선도 희망됐다.

도는 이번에 접수된 109건의 생활규제 개혁과제에 대해 오는 21일 도 심의위원회를 거쳐 도정반영 방안을 찾고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이 요구한 규제개선 가운데는 현실이 높고 즉시 시행이 가능한 제안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생활속의 불편과 불합리를 자체 개선하고 제도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건의해 규제개혁 체감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송익수 수질관리과장, 어버이날 기념 특별후원금 기탁
  2. 굿네이버스 대전지부, 다감커피 좋은이웃가게 현판 전달식
  3. 대전YMCA 청소년 장학회 함께 해요
  4. 지금 우리 가족 대화, 안녕한가요?
  5. 사랑의 사다리 밴드,대덕구 소외계층 80가정에 밑반찬 봉사
  1. 정림종합사회복지관 행복나눔 효(孝) 팔순잔치
  2. 초뭉이와 함께 하는 천사의 소원
  3. 동갑 배우 '강하늘·신혜선', 국세청 홍보대사로 재회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뷰 맛집'...혹서기 전 가보자
  5. 농식품부, 식품 및 외식업계와 간담회로 '물가안정' 유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는 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919억 원 규모 투자, 2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시스템스 박승국 대표 ▲㈜넥스윌 서원기 대표 ▲대한문화체육교육협회 김상배 회장 ▲㈜디엔에프신소재 김현기 대표 ▲㈜에스제이 김명운 대표 ▲㈜케이이알 김민표 상무 ▲㈜플레토로보틱스 박노섭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들을 산업단지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성구 장대산단으로 ▲전자전, AESA 레이다 시험장비 등 통신 전문업체인 ㈜넥스윌..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