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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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운영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 인데

  • 승인 2017-05-01 14:40
  • 장진석 기자장진석 기자
▲ 이동한글학교
▲ 이동한글학교
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에서는 학교를 제때 다니지 못하여 그동안 배움에 대한 열망은 있었으나 배울 기회가 없었던 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학습권을 보장하고자“찾아가는 이동한글학교”를 운영한다.

올해 찾아가는 이동한글학교로 선정된 경로당은 소천면 현동1리 할머니경로당, 재산면 갈산1리 경로당, 명호면 도천1리 경로당으로 매주 1회(회당 2시간), 11월까지 한글교육, 한글체험학습, 도전백일장, 수료식 등의 내용으로 봉화군노인복지관에서 위탁 운영한다.

“이동한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한글강사가 각 면의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한글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가 혈압, 혈당 체크 등의 기초 건강관리도 병행 할 예정이어 봉화군노인복지관의 수준 높은 각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명호면 개강식에 참여한 김금순 할머니께서는“한글을 못 배워서 한이 되었는데, 이렇게 봉화군에서 한글교실을 열어주니, 이제는 눈을 뜨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말했다.봉화=장진석 기자 cjds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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