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물폭탄에 대전·충남 침수 속출… 42명 탄 버스 배수로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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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물폭탄에 대전·충남 침수 속출… 42명 탄 버스 배수로 빠져

  • 승인 2026-07-07 17:31
  • 신문게재 2026-07-08 6면
  • 이혜린 기자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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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침 7시 44분께 대전 중구 침산동의 한 도로 수로가 막혀 물이 역류하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7일 충청권에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 침수와 배수 장애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금산에서는 40여 명이 탄 대형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대전·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전과 충남에서는 모두 2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선 오전 7시 44분께 중구 침산동 산 일대에서 도로 수로가 이물질에 막혀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전 7시 46분께에는 서구 평촌동 산 일대 1차선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에 불편이 발생했다. 오전 9시 56분께 중구 무수동 구안1교 고속도로 아래에서는 토사가 유출됐고 오후 3시께 동구 삼성동 하상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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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침 7시 46분께 대전 서구 평촌동 산 일대에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충남에서도 침수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7시 10분께 논산 강경읍 서창리에서는 창고가 물에 잠겼고 오전 7시 20분께 논산 지산동에서는 주차장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이어 오전 7시 56분께 금산 금산읍 상옥리에서는 단독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빗길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9시 20분께 금산에서 4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졌다.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42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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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 20분 금산 추부면 신평리에서 4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대전지방기상청은 9일까지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8일과 9일에는 충청권에 200㎜ 이상의 비가 것으로 예보됐다.

박승균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장은 "9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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