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홍 기계연 원장 “대형 연구성과, 중장기 원천기술에 주력하겠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박천홍 기계연 원장 “대형 연구성과, 중장기 원천기술에 주력하겠다”

  • 승인 2017-05-16 12:00
  • 신문게재 2017-05-17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조직 개편 단행… 4차 산업혁명, 신기후체제 관련 조직 신설

“대형 연구성과와 중장기 원천기술 창출에 주력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발굴하겠다.”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16일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달 27일 조직을 재정비했다.

기존 5개 본부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 에너지기계연구본부,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환경시스템연구본부,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는 유지했다.

그러나 극한기계연구본부를 에너지기계연구본부로, 환경ㆍ에너지기계연구본부는 환경시스템연구본부로 개편해 환경과 에너지라는 두 분야 조직을 정비했다.

박 원장은 “각 연구본부에서는 세계적 연구역량을 갖춘 연구리더가 연구그룹을 이끌 것”이라며 “개인연구보다 팀 단위 연구가 중심이 돼 대형연구성과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적 이슈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4차산업혁명R&D센터(센터장 최상규)’와 ‘신기후체제R&D센터(센터장 이정호)’를 새롭게 설립했다.

4차산업혁명R&D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기반 자율기계시스템과 기계분야 대형과제를 기획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신기후체제R&D센터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저탄소 에너지 생산설비 등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R&D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기관 운영의 중심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개인보다는 함께 협력하며 연구하는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망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1.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3.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4.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5.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