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삽교중 학생들, 내 DNA로 배우는 생명과학… 유전자 분석 체험 눈길

  • 충청
  • 예산군

예산삽교중 학생들, 내 DNA로 배우는 생명과학… 유전자 분석 체험 눈길

  • 승인 2026-07-11 07:41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삽교중학교는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하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DNA를 직접 추출하고 분석하는 첨단 바이오테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학생들은 구강상피세포를 활용한 유전자 분석 실험을 통해 생명과학의 원리를 익히고, 유전자 기술이 스포츠 과학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학습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교 측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체험 중심의 과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예산 삽교중_내 DNA 속 숨겨진 운동 능력을 찾는다 사진_1
예산 삽교중_내 DNA 속 숨겨진 운동 능력을 찾는다(사진=삽교중 제공)
예산삽교중학교가 대학과 연계한 첨단 생명과학 체험수업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DNA를 직접 분석하며 바이오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특별한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삽교중학교(교장 김윤숙)는 지난 10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한 바이오테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수업은 전문 강사진이 학교를 찾아 실험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생명과학 이론을 실제 실험과 연결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신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해 DNA를 추출하고 운동 능력과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실험 장비를 직접 다루며 세포에서 유전물질을 분리하는 원리와 유전자 분석 절차를 단계별로 익혔다.

실험은 면봉으로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한 뒤 세포막을 분해해 DNA를 추출하고,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해 특정 유전자 부위를 증폭하는 방식이다.

이어 전기영동 실험을 통해 증폭된 DNA를 크기별로 분리해 유전자 밴드를 관찰하며 분석 결과를 확인했다.

학생들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근력과 순발력, 지구력과 관련된 유전자 특성을 살펴보며 개인별 운동 성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유전자 분석 기술이 스포츠 과학뿐 아니라 질병 진단과 예방,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배웠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과학 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이론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실험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이 과학적 탐구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내 DNA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유전자 기술이 운동 능력뿐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김윤숙 교장은 "학생들이 실험을 통해 생명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의 가능성을 체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인지면 당율저수지서 물고기 1천여 마리 집단 폐사
  2. “딸기와 가요의 달콤한 만남”… ‘제1회 논산딸기 전국가요제’ 개최
  3. 충남대 ‘NEXUS’ 승부수… KAIST·기업 역량 모아 '서울대 10개' 도전
  4. 2375명 중수청 특례임용 지원… 대전청 비수도권 ‘선호지’ 될까
  5. 공공기관 이전 발표 임박에 충청권 지자체 '후끈'
  1. 김해분청도자기축제 30년 만에 진례 떠나 장유로
  2. 전직 소방간부 자녀 근평 7위→2위… 전 둔산소방서장 벌금형
  3. 기업은 대학 안으로, 성과는 중부권으로… 충남대 IoC 구상
  4. KAIST, 물방을 맺히는 신기술로 열전달 5.5배 향상 개발
  5. [앵커 ON] 강의실·연구실·기업 한 팀… 한남대의 '새 실험' 지역 성장으로

헤드라인 뉴스


학생 줄고 선택지는 넓히고… 대전 학교 `남녀공학 전환` 잇따라

학생 줄고 선택지는 넓히고… 대전 학교 '남녀공학 전환' 잇따라

학생 수 감소와 고교학점제 시행 등으로 학교 운영 여건이 달라지면서 대전지역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 신설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고, 변화하는 학생 배치 여건에도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2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서대전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일간 행정 예고가 진행되고 있다. 이후 관계기관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부서 검토 등을 거쳐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환이 확정되면 2028학년도 신입..

투자보단 관망하거나 예·적금으로... 충청권 목돈 저축성·요구불 예금 쏠린다
투자보단 관망하거나 예·적금으로... 충청권 목돈 저축성·요구불 예금 쏠린다

등락 폭이 큰 주식 시장을 경험한 충청 지역민들의 목돈이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정기예금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각 은행이 높은 적금 상품을 내놓으며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전 시중은행 저축성예금 잔액은 48조 810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6월까지 총 증가액은 5조 7861억 원이다. 6월 한 달 저축성예금은 846억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요구불예금은 2000억 원 이..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속보>=성평등가족부 산하기관인 '국립여성사박물관'이 세종시 어진동에 건립된다. <중도일보 2026년 4월 10일자 1면 보도> 부지는 어진동 메리어트호텔 뒤편에 자리한 문화시설 용지 1-2 구역으로, 이르면 2029년 첫 삽을 떠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세종시 이전 움직임도 물밑에서 감지되면서, 법안 계류로 지지부진한 성평등가족부 이전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중도일보가 세종시와 행복청, 성평등가족부를 취재한 결과, 성평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시작

  •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 호흡기 질환자 급증…‘건강 유의하세요’

  •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