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구 금고 경쟁 본격 스타트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시·구 금고 경쟁 본격 스타트

  • 승인 2017-05-16 16:34
  • 신문게재 2017-05-17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6일 유성구 금고 설명회 개최…시중은행들 관심 집중

올해 대전시·5개 구 금고 새롭게 선정…경쟁 본격화




시중은행들이 올 연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대전시와 5개 구 금고선정을 앞두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개 구청 중 가장 먼저 금고지정 공고를 내고 16일 열린 유성구 설명회에는 현재 구금고를 운영 중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금고 입성을 노리는 우리은행 등 총 2개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KB국민은행은 참석은 못하고 문의만 했다.



유성구는 지난 8일 차기 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고자 ‘금고지정 신청 공고’를 냈고 이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시중은행들의 금고 운영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이어 오는 6월까지(예정)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은행과 약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시중은행들은 올 연말 진행될 대전시금고 선정의 전초전으로 평가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중구와 서구, 동구, 대덕구 등 나머지 4개 구도 올 연말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조만간 선정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 시중은행들의 금고 선정 경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현재 대전시 5개 구 금고 모두 KEB하나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1금고 역시 KEB하나은행이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담당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독점을 누가 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올 연말 대전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구청 금고에도 관심이 뜨겁다”면서 “이날을 기점으로 대전지역 지자체들의 금고 선정을 위한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될 유성구 금고는 단일금고로 내년 1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운영되며 은행이 취급할 업무는 현금 및 유가증권 출납보관, 지방세(세외수입) 등 세입금 수납 관리, 지역경제 및 지역개발 기여, 지방자치단체 자금관리 운영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평가 항목 및 배점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1점), 구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19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3점), 지역사회 기여 및 구와의 협력(9점) 등 총 100점이다.

한편, 유성구의 예산규모(2017년 기준)는 일반회계 3898억원과 특별회계 144억, 기금 469억 등 4511억원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3.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4.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5.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남서울대, 미국 조지아텍과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