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사성 폐기물은 왜 경주로 이동이 필요한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대전 방사성 폐기물은 왜 경주로 이동이 필요한가?

  • 승인 2017-05-17 16:28
  • 신문게재 2017-05-18 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경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전경


대전에서는 단순 ‘저장’의미, 경주는 영구 ‘처분’의미

대전 지역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경주로 이동해야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대전 지역에서 방사성폐기물은 ‘임시 보관(저장)’의 의미지만, 경주 지역에서는 ‘영구 처분’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중도일보가 15일 방문한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리장은 지하시설과 지상시설로 나뉘어있다.

이 곳에 저장되는 어느 방사성폐기물이든 영구 처분의 의미를 가진다.

경주 처분장에 보관되는 폐기물은 이송용기(1드럼 = 200L)에 담겨진 후, 이송용기를 16묶음으로 만들어 밀폐된 최종 ‘처분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처분용기에 담긴 방사성폐기물은 지하시설 또는 지상시설에 보관된다.하지만 대전에서 방사성폐기물 보관 의미는 다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경우, 방사성폐기물은 하나로 연구로 등의 원자력시설에서 수행하는 방사선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실험기구, 작업자 방호용품, 폐장비 등이다.

이 같은 발생시설로부터 방사성폐기물처리를 위한 전용시설에서 수거해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보관하는 상황이다.

이날 경주에 동행한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시민검증단)은 “대전지역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보관은 임시보관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더불어 인구밀도가 높은 대전은 그 위험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이종인 이사장을 만나 “대전지역의 방사성폐기물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방폐장으로 이송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종인 이사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대전 지역에 보관 중인 2만7000여 드럼을 방폐장으로 이송을 우선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주=최소망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