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늘어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집값 상승에 마이너스통장 대출도 늘어

  • 승인 2017-06-06 12:02
  • 신문게재 2017-06-07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도 늘어나고 있다.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마이너스 대출 잔액(잠정치)은 39조8046억원으로 전월(39조2435억원)에 비해 5611억원(1.43%)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5대 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41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늘었지만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줄어들고 있었다.

금융권은 마이너스 대출 증가 원인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에 따른 거래 증가를 꼽았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신용대출로 금리가 다소 높지만, 중도상황수수료가 없고 입출금 계좌를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단기간 돈이 필요한 경우 많이 쓰인다.

이 때문에 집을 매매하거나 분양을 받으면서 계약금을 마이너스 대출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

마이너스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비중(LTV)을 계산할 때 잡히지 않아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약 1조3000억원이 늘어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함께 오르던 마이너스 대출 금리가 떨어진 것도 한 원인이다.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최근 하향 안정화됐다.

그러나 무작정 마이너스 대출을 사용하면 현재 은행권에서 준비 중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되면 대출이 막힐 수도 있다. 마이너스 대출은 실제 빌린 돈과 관계없이 대출 한도가 모두 DSR에 반영된다. 또한, 대부분 변동금리로 기준금리 인상 시 이자 상환부담도 높아진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집값이 오르고 부동산 거래도 급증하면서 집을 살 때 보조 대출로 활용하는 마이너스 대출도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지금처럼 집값이 계속 오르고 거래도 늘어나면 마이너스 대출 잔액도 주택담보대출처럼 증가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