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대덕특구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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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 대덕특구 반응은?

  • 승인 2017-06-13 16:38
  • 신문게재 2017-06-14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대덕특구 관계자 “깜짝인사” 한목소리

‘4차산업 혁명 대응’ 기대해 볼만하다 vs 과학기술 또 홀대론 제기


유영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깜짝 인사라는 반응 속에 기대감도 보였다.

대덕특구 관계자들은 하마평에 오르던 인사가 아닌 제3의 인물이 내정되자 그가 누구인지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특구 안팎에선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원광연 KAIST(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를 유력 후보로 꼽았으나 유 사장이 내정되자 의외라는 반응이다.

지역 과학계 원로 A씨는 “물망에 오르지 않았던 인사로 깜짝 놀랐다. 대덕특구 쪽에는 거의 연고가 없는 사람 같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과학기술 분야를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ICT(정보통신) 관련 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B씨는 “4차 산업혁명 중심에 ICT가 있는 것을 고려해 이 분야 전문가가 장관으로 발탁된 것으로 본다”면서 “ICT 현장 경력도 많은 분인 만큼 곧 도래할 4차 산업혁명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본다”고 말했다.

KAIST의 한 보직 교수는 “낯선 인물이지만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이 있어 보인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과학기술 홀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초과학 관련 연구소 소속 C씨는 “기초과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사라고 생각한다”면서 “과학자가 장관이 되는 것까진 아니어도 과학에 대해 아는 사람이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권에서도 지난 정권과 같이 미래부가 과학기술보다 ICT에 치우친 정책을 내놓을까 봐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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