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선입견 없이 재밌게 봐주시면…”

  • 핫클릭
  • 방송/연예

송강호 “선입견 없이 재밌게 봐주시면…”

압구정 CGV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 “국가 폭력의 상황속 희망 지향” 소감

  • 승인 2017-06-20 15:35
  • 신문게재 2017-06-21 13면
▲ 쇼박스 제공
▲ 쇼박스 제공
“선입견 갖지 않고 재미난 영화 한 편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좋겠다.”

배우 송강호가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게 될 관객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 항쟁을 취재하려는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로 떠나는 서울 택시기사 만섭(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장훈 감독은 “힌츠페터 기자님(피터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이 송건호 언론상을 타면서 당시 동행했던 택시기사와 광주 시민들이 없었다면 광주 영상이 (세계에)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택시기사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부분이 없었다. 보편적인 소시민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계엄당국에 의해 언론이 통제된 시기라 대다수 국민들은 광주의 실상을 모르고 있었는데 택시기사는 과연 가서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궁금했다. 이 영화는 우리와 같은 보편적인 한 인물의 심리적인 경험을 따라가는 이야기라 제목이 '택시운전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국가 폭력에 의해 수많은 시민들이 이유 없이 죽어가야 했던 비극을 다룬 '택시운전사'. 그러나 송강호는 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밝고 유쾌한' 영화라고 강조했다. 송강호는 “80년 광주를 다루고 있지만 굉장히 유쾌하고 밝은 지점이 관객들에게 많은 편안함을 주지 않을까 싶다. (포스터 속 만섭의) 환한 웃음을 볼 때, 이 영화는 '비극의 아픔을 되새기자'가 아니라 '희망'을 얘기하는 것 같다. 포스터의 환한 웃음이 이 영화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아닐까”라고 전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개봉한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