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여부 내일 재심의

  • 사회/교육
  • 사회 연합속보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여부 내일 재심의

  • 승인 2017-07-11 15:21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여부 내일 재심의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의 발행 여부가 12일 결정된다.

11일 우정사업본부(이하 우정본부)에 따르면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12일 오후 5시 이 우표 발행 결정을 재심의하는 회의를 열고, 오후 6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우정본부는 회의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장소가 알려질 경우 위원들에게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다. 중립성을 보장하고 외압 소지를 줄이기 위해 심의위원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우정본부는 설명했다.

이 회의는 지난해에 내려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결정을 다시 심의하는 자리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직 시절인 작년 4월 경북 구미시가 이 우표를 제작해 달라고 우정사업본부에 요청했고, 한 달 뒤에 열린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위원 9명 만장일치로 발행 결정이 내려졌다. 발행 예정 시기는 올해 9월이었다.

발행 결정에 대해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반발했다.

우정본부는 지난달 13일까지도 발행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다가 2주 후인 지난달 29일에 방침을 바꿔 재심의를 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작년 결정에 참여한 우표발행심의위원 중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점에 부담을 느껴 재심의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심의 결정에 대해 구미시는 지난 7일 '기념우표를 계획대로 발행하라'는 성명을 내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정당한 근거 없이 뒤엎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재심의에서 발행 결정이 번복되지 않더라도 우표가 기존 계획대로 올해 9월에 발행될지는 확실치 않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미래창조과학부공무원노동조합(우정사업본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재심의에서도 우표 발행 결정이 내려진다면 우표 발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 우표류 발행업무 처리 세칙에 따라 정치적·종교적·학술적 논쟁의 소지가 있는 소재로는 기념우표를 발행할 수 없다는 점 ▲ 1955·1956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탄신 제80주년·81주년 기념우표 외에 역대 대통령 탄생 기념우표를 발행한 적이 없다는 점 ▲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군사정변'으로 판단한 5·16 관련 인물의 탄생을 기념하는 우표를 정부기관이 발행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 예정이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4.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5.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1.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2.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3. 오라클피부과 천안쌍용점, 추석 맞아 천안시복지재단 4100만원 상당 화장품 후원
  4. 천안시청 좌식배구팀, 전국장애인체전 12연패 달성
  5. 천안시, '영양플러스 영유아 이유식 교실' 운영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