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음주가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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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음주가 가장 위험’

  • 승인 2017-07-17 16:24
  • 신문게재 2017-07-18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최근 5년간 익사사고 9건중 5건 음주후 물놀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해 반드시준수해야


여름 휴가철 물놀이 때 음주가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꼽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7월~8월)에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9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후 물놀이로 인한 익사가 5건(5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4건은 출입금지구역 내 물놀이 익사 3건, 다슬기 채취 중 익사 1건이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물놀이 중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한다.

해변(해수욕장)의 경우 조수웅덩이, 이안류, 바다갈림길 등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산악지형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 따라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안해안국립공원 등 전국 20곳의 주요 계곡과 해변 173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점관리 대상지역에는 안전사고 취약시간 대인 오후에 순찰 인력이 집중 배치되며 입수통제 그물망, 안전선, 튜브 등 구조장비의 설치를 비롯해 탐방객 통제와 안전수칙 홍보물이 비치된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음주 후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과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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