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접착제, 조영제와 지혈제 두 가지 역할한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나노 접착제, 조영제와 지혈제 두 가지 역할한다.

  • 승인 2017-07-19 18:00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조영 및 접착효과를 갖는 나노 접착제 구조와 물성(좌), 나노입자의 전자현미경 이미지와 각 물성을 이용한 대표 예시들(우)
▲ 조영 및 접착효과를 갖는 나노 접착제 구조와 물성(좌), 나노입자의 전자현미경 이미지와 각 물성을 이용한 대표 예시들(우)


IBS 연구단, 나노 접착제 개발

초음파ㆍ엑스선(X-Ray) 투시ㆍ컴퓨터 단층촬영(CT) 등 영상을 활용한 첨단 시술이 늘고 있지만 이 같은 시술에는 조영제와 지혈제가 필요하다.

체내 병변이 조영제와 결합해야 영상 식별이 가능하고 지혈제는 시술 시 발생하는 출혈을 막아 시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입자 연구단 현택환 단장,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효철 교수,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이노현 교수 연구팀이 현재 쓰이는 합성 고분자 접착제 보다 독성이 현저히 낮고 미량으로도 상처부위를 완벽하게 봉합할 수 있는 물질인 ‘나노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노 접착제는 두 가지 물질을 결합해 만든다.

소량으로도 산란 효과가 탁월한 탄탈륨옥사이드에 접착성이 우수한 실리카 나노입자를 입히면 생체적합도가 높은 나노 접착제가 만들어진다.

탄탈륨은 원자번호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X선을 매우 잘 산란시키고, 생체 내 적합성을 가지어 다양한 체내 보철물로 사용된다.

실리카는 나노입자 표면과 생체물질이 서로 비선택적 흡착을 강하게 하는 성질이다.

시술에 앞서 나노 접착제를 병변부위에 미리 주입하면 병면 조직을 영상 장비로 확인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실리카 나노입자의 강한 접착성은 시술 시 생기는 상처를 쉽고 빠르게 지혈시킨다.

합성고분자 접착제보다 세포 독성은 월등히 낮아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든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으로 효과를 확인했다.

현택환 단장은 “기존의 합성고분자 접착제를 뛰어넘는 나노 접착제를 개발해 다양한 시술과 치료에서 활용이 될 것”이라며 “매우 적은 양으로도 조영효과가 뛰어나고 조직 내 접착성질이 우수해 시술 전 종양 표지 혹은 방사선 치료를 위한 표지물질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1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4.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5. 한밭로타리클럽, 동구아름다운복지관과 '주거환경개선 사업'
  1. 대한노인회대전시연합회 노인 일자리 참여자 4차 합동교육
  2.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3. 천안문화재단, 16~28일까지 그리다방네모 창단 10주년 전시
  4.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5.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