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프로세싱 연구 ‘공론화’ 급부상…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파이로프로세싱 연구 ‘공론화’ 급부상…

  • 승인 2017-08-09 16:30
  • 신문게재 2017-08-10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과기정통부, 파이로프로세싱 ‘공론화’ 고심 중

공론화 종류가 무엇이 될지도 중요

“공론화 이미 선행됐다” vs “민주적이지 못했다” 갈리기도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연구인 ‘파이로프로세싱’과 파이로프로세싱을 거친 연료를 다시 활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연구에 대한 공론화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파이로프로세싱과 SFR 연구 등 사용후핵연료 관련 연구개발(R&D)에 대해 ‘공론화’에 부칠 것인지를 고심 중이다.

과기정통부 내부적으로는 정부 기조에 맞춰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는 피하는 상황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공론화를 통해 사용후핵연료정책을 재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공론화 종류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 또는 이해관계자만 참여하는 공론화를 진행할지,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공론화와 같이 전문가가 배제된 채 공론의 장을 마련할지 미정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협상과 중재 수준에 그치는 공론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우선 이른 시일 내 공론화가 진행되더라도 그 과정은 적어도 2~3개월 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올해 연구개발 예산 등 사업에 타격은 가해질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3년 10월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해 2015년 6월 20개월간 활동 후 마련된 권고안을 바탕으로,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계획이 확정됐기 때문에 사용후핵연료 연구가 문제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반면 당시 공론화 과정이 민주적이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 시민사회단체 추천 위원이 위원회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불참하기도 해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존재했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파이로프로세싱 연구 관련 공론화를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이날 “탈핵 자체가 안전으로 가는 길”이며 “파이로 프로세싱은 경제성도 안정성도 없다”며 “파이로 프로세싱은 원자력계의 ‘4대강’ 사업이기 때문에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냈다.

과기정통부 미래원자력팀 관계자는 “파이로프로세싱과 SFR 연구개발과 관련해 공론화할지 말지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2.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5.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재추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박창수 교학부총장 등 대학 주요 간부 6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안건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된 통합 관련 논의 자리다. 참석자들은 통합 추진 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