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첨단뷰티와 베이커리 산업이 성장 동력 이끈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 첨단뷰티와 베이커리 산업이 성장 동력 이끈다

  • 승인 2017-08-09 16:39
  • 신문게재 2017-08-10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대전 라이프스타일 산업 육성방안 보고서

가공식품 도매, 제과 등 육성 이뤄져야




화장품과 가공식품도매, 제과제빵 등 첨단뷰티·베이커리 산업이 대전의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박창귀 경제조사팀장과 백승진 과장, 모종린 연세대 교수, 강예나 연구원이 공동으로 작성한 ‘대전 라이프스타일 산업 육성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산업은 매출액이 대전의 전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5%로 서울, 부산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에 라이프스타일 산업 업종은 화장품과 가공식품 도매, 제과·제빵, 패션잡화 등이다. 첨단 뷰티 산업은 첨단 과학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첨단 뷰티 상권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으로, 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 기준 22개 화장품 제조업체와 1064개 도·소매업체, 4433개 뷰티 서비스업체가 연결돼 있다. 산업별 연 매출액을 살펴보면 1조 2420억원, 2460억원으로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또 화장품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초점을 둔 대전의 뷰티 산업 육성 전략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과학 중심 연구문화를 미적 가치와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자들의 주장이다.

헝가리 소프론이 토탈뷰티케어 서비스센터인 와비뷰티센터를 중심으로 치과의료와 도시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산업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세계적인 의료 뷰티 관광 중심지로 성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베이커리 라이프스타일 산업은 유통과 교통의 중심지이자 넓은 밭을 보유한 대전의 지리적 환경을 바탕으로 풍부한 재료를 활용하며, 대전 역사와 함께 발전한 제과·제빵 문화를 접목해 고도화할 수 있는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 기준 대전 제과·제빵 연관 사업체 수는 총 682개, 종사자 수 3236명, 매출액 2528억원으로 프랜차이즈보다 동네 빵집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규모가 작지만 개성 있는 독립 제과점들이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컬 소비를 위한 상권을 조성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인재를 양성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사례로는 초콜릿 브랜드를 활용한 타운을 구축해 문화산업 관광 명소로 떠오른 허쉬 초콜릿 타운을 예로 들었다. 이들은 정부와 기업, 대학,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첨단 뷰티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전이 보유한 과학기술과 연구자원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인 뷰티 상품을 개발하는 데 응용돼야 한다”며 “첨단과학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프라 조성, 첨단 뷰티 상권과 산업관광 육성, 첨단 뷰티 창업 촉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다양한 베이커리 브랜드를 형상화한 거리를 조성하고 박물관을 설립해 대전의 독특한 베이커리 정체성을 가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베이커리 타운 구축과 베이커리 산업관광 육성과 상업 커뮤니티 구축, 베이커리 라이프스타일 창업 촉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3.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2.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