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시대 온다…충남 유전체 프로젝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무병장수 시대 온다…충남 유전체 프로젝트

  • 승인 2017-08-10 11:19
  • 신문게재 2017-08-11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무병장수를 위한 충남 유전체 프로젝트인 웰니스-스파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실습생들이 유전정보 분석과정을 설명듣고 있다.<단국대 종합임상시험연구원 제공>
▲ 무병장수를 위한 충남 유전체 프로젝트인 웰니스-스파 전문가 과정에 참여한 실습생들이 유전정보 분석과정을 설명듣고 있다.<단국대 종합임상시험연구원 제공>
빅데이터 4차산업 국가전략 ‘웰니스-스파’ 눈길

천안시민 100명 유전체‧생활습관 정보분석

미래 질병 예측 획기적 의료서비스 기대감

충남도-천안시-단국대 공동추진 연구 확대




방대한 유전정보를 축적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무병장수 시대를 앞당기려는 ‘충남 유전체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성과와 시행방안을 제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는 10일 천안시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종합지원관 대회의실에서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웰니스 스파는 충남도가 천안시와 공동으로 유치한 국가 미래전략사업 가운데 하나다. 스파, 미용, 유전체 등의 분야로 나눠 실증센터와 연구가 진행 중으로 임상지원센터에서 유전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중가보고에서 임상지원센터는 천안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2억원을 들여 건강한 유전체 임상연구 진행결과를 보고했다. 시험연구를 마치면 빅데이터를 활용하도록 내년부터는 연구대상이 확대된다.

유전체 프로젝트는 검사결과 유전적으로 불리한 유전정보에 생활습관을 통합분석, 미래질병을 예측하고 환자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유전체 정보를 통해 탈모를 예측해 사전에 예방에 필요한 유전적으로 적합한 건강식품을 제시할 수 있다. 더욱 정밀한 검사를 통해서는 유전자 변이 등 폐암의 원인을 찾아내 표적치료제 처방을 통해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관련법도 정비돼 이번 연구성과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의 유전자와 질환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6월 개정돼 보건복지부는 유전자검사를 비의료기관이 단독으로 직접 서비스를 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DTC(Direct-to-Consumer)를 허용했다. 앞으로 유전자와 질환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면 검사 가능 항목 수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연구가 산업화로 진행되면 유전체 검사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고가의 장비와 시약 탓에 1인당 200만원이 넘는 비용을 30만원대로 낮출 수 있다.

산모를 대상으로 도내 태아를 모두 분석하면 비용은 10만원대 이하로 내려가 장기적으로 예방의학에 의한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혈액채취 등 고통스러운 과정 없이 면봉을 이용해 혀의 상피세포를 묻혀내는 것만으로 자신의 유전체를 검사할 수 있다.

유전체 프로젝트 전문적인 청년일자리 육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국대 임상시험원이 지난 1월 40명을 선발해 월니스 스파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 결과 조기취업자 1명을 포함해 제약과 화장품업체 등에 30명이 일자리를 찾는데 성공했다.

단국대 오충훈 종합임상시험연구원장은 “유전과 생활습관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여 누구나 무병장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연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무병장수를 위한 충남 유전체 프로젝트인 웰니스-스파 건강한 천안시민 유전체 검사에 참여한 여성이 상피세포를 제공하고 있다.<단국대 종합임상시험연구원 제공>
▲ 무병장수를 위한 충남 유전체 프로젝트인 웰니스-스파 건강한 천안시민 유전체 검사에 참여한 여성이 상피세포를 제공하고 있다.<단국대 종합임상시험연구원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3.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2.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