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살릴 적임자”…국민의당 당권 경쟁 충청서 막 올라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당 살릴 적임자”…국민의당 당권 경쟁 충청서 막 올라

  • 승인 2017-08-13 11:47
  • 신문게재 2017-08-14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당권 주자들 공주 ‘여성·청년 핵심리더 워크숍’ 집결

안철수 “당 위기감 때문에 나섰다”..다른 주자들 책임론 제기


국민의당 8·27 전대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충청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

안철수,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후보는 지난 12일 충남 공주 동학세미나장에서 열린 ‘여성·청년 핵심리더 워크숍’에 참석해 자신들이 ‘당을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서 “이대로 한두 달 더 당 지지율이 5% 이하로 머물러 있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 한 일”이라며 “그 위기감 때문에 (당권 도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정당, 분권 정당, 당원 정당, 민생 정당이 돼야 한다는 4가지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며 시도당 경쟁력과 지역 특화 공약 강화, 당직 대폭 개방, 전국 청년위원회 개혁을 약속했다.

천정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천 후보는 “국민의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이 뭐냐”며 “(대선) 패배, 조작, 불통으로 인한 국민신뢰 상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치, 정당, 민생, 개혁의 한길을 걸어 (나를) 개혁의 아이콘, 미스터 개혁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며 “민심을 넘어서는, 부당한 의석을 가지는 양당 기득권 중심의 선거제도를 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후보는 “당은 당원과 리더십으로 운영되는데 두 가지가 지금 다 위기”라며 “당 대표가 되면 바로 당헌 1조를 고치는 작업을 진행해 권리·권한을 당원에게 부여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청년과 여성을 후보자 절반으로 채우는 방식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청년정치연구소를 설치하고, 청년 임대주택 건설을 당론 채택, 임대료 지원 명문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언주 후보는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되겠다”며 “청년은 도구가 아니다. 육성하고 훈련하고 출마시켜 세대교체가 돼야 당이 제대로 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개혁 정신으로 전국 곳곳에 국민의당의 깃발을 꽂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는 안철수·천정배·정동영·이언주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2명을 뽑는 최고위원 자리엔 김용필 충남도의원과 박주원 경기도당위원장, 장진영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 이동섭 의원, 당원 김진성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3.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2.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