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불법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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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소래습지 생태공원" 일원 불법난무

  • 승인 2017-08-14 11:29
  • 신문게재 2017-08-16 8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156만1천㎡의 폐염전과 갯벌에 습지호수, 해양생태전시관, 철새 관찰대, 소금생산 체험학습장, 갯벌체험장 등이 마련된 수도권 유일의 해양생태 휴식공간이다.

해양생태공원은 소래포구 입구 풍림아파트 건너편 고가 밑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남동구 논현동 33번지 일원에 행정당국과 환경보호단체들이 나서서 해양생태공원으로 꾸미기 시작한 게 1999년. 이제는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이자 중요한 환경보전지역이 되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불법으로 양성된 적치물 하치장과 이삿짐 창고 등 불법이 난무한 상황으로 남동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그 면적은 약 23만㎡(약 6만평)나 된다.

이곳은 도시미관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성지역으로 현재 주민들은 현수막까지 내걸고 다발민원을 제기하며 블록 옆 레미콘공장까지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적치장 및 레미콘 공장으로 들어가는 미산먼지를 불러오는 대형트럭과 소음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경고하고 있다. 허나 지자체와 기초단체는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남동구는 실상 단속기조가 답보 생태로 적치물 사업장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남동구는 야적장이 들어서기 이전, 인천시에 이 지역을 그린공원을 조성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이를 방치한 결과가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한 인천시가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주민들은 개발프로젝트 TF팀을 구성해 더 이상 불법이 난무하지 않도록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는 인천시가 나서야 할 때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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